[오늘의 이슈] PC방 살인 김성수 징역 30년 확정·마스크 가격 인상 재판매 업체 적발·홍남기 부총리 저비용항공사 긴급융자 지원 外
[오늘의 이슈] PC방 살인 김성수 징역 30년 확정·마스크 가격 인상 재판매 업체 적발·홍남기 부총리 저비용항공사 긴급융자 지원 外
  • 변은영
  • 승인 2020.02.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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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일부 제품 할인·행사 표기하고 실제 가격은 안 내려

대형마트들이 일부 제품에 '가격 할인'이나 '행사 품목'을 내세우면서 실제 가격은 행사 전과 동일하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할인·행사제품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가격이 행사 전과 동일했다고 2월 17일 밝혔다. 소비자연맹은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 중인 21개 품목의 판매가격과 할인·행사 표기 여부를 총 8차례 조사했다.

이마트는 9개 품목을 할인·행사 품목으로 표시했지만, 이 중 2개 품목은 행사 전후 가격 변동이 전혀 없었다. 롯데마트는 행사·할인 품목 11개 중 2개 제품의 가격이 행사 표기 전과 동일했고 홈플러스는 15개 가운데 4개 품목의 가격 변동이 없었다.

 

'PC방 살인' 김성수, 징역 30년 확정…대법원 상고 취하

'PC방 살인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에 넘겨진 김성수(31)에게 징역 30년형이 확정됐다. 2월 17일 대법원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김성수는 2019년 12월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

상고장을 제출했던 김성수가 상고를 취하하면서 2심 형량인 징역 30년이 그대로 확정됐다. 김성수는 2018년 10월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A(당시 20세)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는 지난해 11월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 받은 김성수와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마스크 재고 있는데도 '품절'...가격 인상해 재판매한 업체 3곳 적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틈을 타 상품 재고를 '품절'로 속이고 가격을 인상한 업체 3곳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적발됐다.

공정위는 지난 2월 4일이후 마스크 관련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4개 온라인쇼핑몰과 판매자의 주문취소율이 높은 14개 온라인쇼핑몰 입점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마스크 수급 관련 법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2월 17일 밝혔다. 60여명의 조사인원이 현장에 투입돼 활동하고 있다.

조사 결과 3개 업체가 마스크 재고가 있는데도 '품절'을 이유로 소비자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가격을 인상해 다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 등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법위반 확인시 시정명령 등 엄중 제재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저비용항공사에 3000억원 긴급융자 지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저비용항공사에 최대 3000억원 범위 안에서 긴급융자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2월 17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항공업계를 포함한 해운·관광·외식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내수 시장에 4000억원 이상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해운업계에는 600억원 규모로 긴급경영자금을 신설하고, 여객운송 중단 기간에는 항만시설 사용료와 여객터미널 임대료를 최대 100% 감면하기로 했다. 외식업체에는 현재 100억원인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한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