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국세청 마스크 제조 유통업체 긴급 점검·공무원 시험 잠정 연기 外
[오늘의 이슈] 국세청 마스크 제조 유통업체 긴급 점검·공무원 시험 잠정 연기 外
  • 변은영
  • 승인 2020.02.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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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사상 첫 1600조원 돌파…증가 속도는 16년만에 최저

지난해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6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월 25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신용 잔액은 1600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동안 늘어난 가계신용은 6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해 2003년 1.6% 증가 이후 1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작년 4분기 가계부채 증가율(전년동기 대비 4.1%)은 3분기(3.9%)보다 높아지며 최근 11분기 만에 둔화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4분기 가계대출이 23조원 증가해 직전 분기(13조 4000억원)는 물론 2018년 4분기(19조 4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컸다. 

 

국세청,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263곳 긴급 점검 나서

국세청이 마스크를 사재기하거나 폭리를 취하는 등 마스크 제조 유통업체의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2월 25일 마스크 제조업체 41개와 최근 마스크를 대량 매입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22개 등 263개 업체를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국세청은 일자별 생산량과 재고량, 판매 가격과 특정인과의 대량 거래, 거래 내역 없이 현금으로 하는 무자료 거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점검 결과 사재기나 폭리 등 유통질서 교란과 세금 탈루가 확인되면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나서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쇼핑 등기임원직서 물러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건설, 호텔롯데에 이어 롯데쇼핑의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난다. 이는 2000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20년 만이다.

2월 25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말 롯데쇼핑 사내이사 사임계를 냈다. 앞서 신 회장은 2006년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됐지만 2013년 물러났고 이후 사내이사직을 계속 유지해 왔다. 임기는 내달 22일까지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달로 예정된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2019년 말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또 지난 1월 말 롯데건설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정부, 5급 공무원 시험 잠정 연기…4월 이후 시행

정부가 오는 2월 29일 예정이던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2월 25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상황에서 향후 7~10일 정도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공지와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시험 연기를 공지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며 시험 일정을 재조정해 4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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