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공무원 필기시험 연기·신천지 사단법인 허가 취소·서비스물가 20년만에 최저 外
[오늘의 이슈] 공무원 필기시험 연기·신천지 사단법인 허가 취소·서비스물가 20년만에 최저 外
  • 변은영
  • 승인 2020.03.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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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2000불…10년 만에 최대 감소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GNI)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와 같은 2.0%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3월 3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 2047달러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10.4%) 이후 최대다. 2015년(-1.9%) 이후 4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19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에 그쳤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0.9%)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았다. 명목 GDP 성장률 둔화는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전반적인 수출물가가 하가한 탓이다.

 

9급 국가직 공무원 필기시험도 연기…5월 이후 시행

코로나19가 확산에 따라 국가직 공무원 5급 공채에 이어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연기됐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3월 28일 치러질 계획이었던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 필기시험을 오는 5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3월 3일 밝혔다. 앞서 인사처는 지난 2월 29일 예정됐던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4월 이후로 미룬 바 있다.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험생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이번 시험은 당초 전국의 341개 시험장에서 18만 5203명이 모여 치러질 예정이었다.

 

서울시, 신천지 사단법인 허가 취소 절차 진행

서울시가 신천지의 사단법인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3월 3일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법인이 공익을 해하는 것으로 보고 취소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는 법인이 설립 목적 외의 사업 수행 또는 설립 허가 조건 위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 등을 하면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는 2011년 11월 신천지교가 강남구에 설립한 법인이 1곳 있다. 법인명은 설립 당시 '영원한복음예수선교회'였다가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로 바뀌었다. 대표자는 신천지교 총회장 이만희로 돼 있다. 

 

2월 물가 1.1% ↑…서비스물가 20년만에 '최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여행 등 서비스물가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여년 만에 가장 낮았다.

3월 3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0(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으며 이는 전달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99년 12월(0.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품목으로는 여행과 화훼 등이 꼽혔다. 외식 물가는 0.7% 오르는데 그쳤고 해외 단체 여행비와 생화 가격은 각각 5.8%와 11.8%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