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계속되는 오픈서비스 논란에 결국 고개 숙여
배달의민족, 계속되는 오픈서비스 논란에 결국 고개 숙여
  • 정단비
  • 승인 2020.04.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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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이 새로운 유료 광고 시스템 '오픈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배달의 민족 모바일 앱에서 캡처)
(사진=배달의 민족 모바일 앱에서 캡처)

배달의민족이 새로 도입된 오픈서비스 요금체계가 자영업자에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기획됐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6일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영세 업소와 신규 사업자일수록 주문이 늘고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는 개편 효과에만 주목하다보니, 비용 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는 분들의 입장은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즉각 오픈서비스 개선책 마련할 예정이다.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부분에 대한 보호 대책을 포함하여 여러 측면으로 보완할 방안을 찾고 오픈서비스 도입 후 업소별 주문량의 변화와 비용 부담 변화같은 데이터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발표한  월 최대 15만원 한도 내에서 3, 4월 수수료의 절반을 돌려주는 정책을 확대해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상한을 두지 않고 낸 금액의 절반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의 이 같은 선택은 오픈서비스에 대해 자영업자들을 비롯해 총선을 앞둔 정치권을 비판이 가세되며 몰매를 맞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 차원에서 배달의민족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배달앱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소상공인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특별법 입법을 모색하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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