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샐러드로 건강한 한 끼' GS25 픽업 가능한 '프레시코드', 직접 먹어봤더니..
[솔직체험기] '샐러드로 건강한 한 끼' GS25 픽업 가능한 '프레시코드', 직접 먹어봤더니..
  • 이지원
  • 승인 2020.05.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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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라이프 스타일로 인해 아침을 그냥 넘기는 것 외에 점심과 저녁도 대충 때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1인가구의 경우 아무리 바쁘다 하더라도 끼니를 챙겨 주는 이가 없어 밥을 거르기 일쑤며, 채소 섭취량의 경우에는 더더욱 부족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국인의 10명 중 9명은 채소를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5~74세 성인 4만 1656명의 식습관을 분석한 '우리나라 성인에서 만성질환 질병 부담에 기여하는 식품 및 영양소 섭취 현황과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의 채소 섭취량은 263g, 여성의 채소 섭취량은 219.9g으로 나타났다. 하루 권고 기준인 340~500g에 비하면 현대인들의 채소 섭취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기자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식사가 힘든 상황이 되자 샐러드로 눈을 돌렸다. 샐러드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스타트업 '프레시코드(Freshcode)'로 샐러드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프레시코드는 영양사가 건강하게 식단을 구성하고 직접 개발해 만든 샐러드 등 건강 편의식을 판매한다. 특히 이들이 주목받은 것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주문할 경우 익일 소비자들에게 배송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무료로 배송된다는 점이 프레시코드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수요가 많은 곳의 주문을 모아 한 번에 배송하는 '프코스팟' 시스템 (사진=프레시코드 홈페이지에서 캡처)

프레시코드는 수요가 많은 곳의 주문을 모아 한 번에 배송하는 '프코스팟'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당일 아침 9시30분 이전 결제 시 점심시간에 맞춰 지정 픽업 장소로 1개만 주문해도 무료로 배송되는 프코스팟 배송 시스템은 효율적인 배송 시스템과 더불어 샐러드의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또한 프레시코드는 매장 등의 공간을 소유하지 않고 공유 공간 개념의 거점 배송지만을 확보했다. 제품의 조리는 공유주방인 '허브 키친'에서만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운영 및 배송 비용은 절감하고 샐러드 제품의 퀄리티는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허브 키친에서 만들어낸 샐러드를 프코스팟에 전달한다. 거점 오피스인 프코스팟에 배달만 완료한다면 고객들은 개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꺼내먹을 수 있다.

만약 소비자의 회사나 거주지 인근에 프코스팟이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 5명을 모집해 정기 배송을 신청하면,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샐러드를 찾을 수 있는 우리만의 프코스팟이 구성된다. 이후엔 1명만 주문해도 해당 장소로 식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각 회사 게시판에선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프코스팟을 만들려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가 있는 곳에 프코스팟이라는 거점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고정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그야말로 공간을 소유하지 않으면서도 거점 배송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근 프레시코드는 동료 5명을 모으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편의점 GS25와 손잡고 편의점 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프레시코드 상품을 주문한 고객이 서울 강남과 송파 일대 50개 GS25 점포에서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운 좋게도 회사 인근에 서비스를 운영 중인 편의점이 있어 기자 역시 해당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편의점 배송을 통해 맛본 프레시코드의 샐러드 맛은 어떨지, 정말 신선한 채로 배송될지 기대감이 증폭됐다. 

다양한 배송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프레시코드 홈페이지 (사진=프레시코드 홈페이지에서 캡처)

현재 프레시코드의 샐러드는 프레시코드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반배송과 정기배송으로 주문이 가능했다. 일반배송은 ▲프코스팟 배송 ▲편의점 프코스팟 배송 ▲새벽배송 ▲퀵 배송 등 4가지의 배송 방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정기배송은 프코스팟 배송과 새벽배송 등 폭넓은 선택이 가능했다. 반면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프코스팟 배송은 지원되지 않았으며,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새벽배송과 정기배송 등의 방식으로 구매가 가능했다. 

샐러드의 경우 비건과 해산물, 육류, 유제품 등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었다. 육류를 먹지 않는 소비자들을 위한 비건(Vegan) 카테고리가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띄었다. 더불어 완전 채식주의자인 비건부터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을 허용하는 '락토 베지테리언', 유제품과 달걀, 어류까지 허용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 등 비건의 세세한 단계까지 구분해 뒀다. 

전체 샐러드의 종류는 13개 정도다. 채소만 가득 담긴 샐러드부터 두부, 버섯, 연어, 리코타 치즈, 치킨과 새우 등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었다. 샐러드에 사용된 채소와 소스는 샐러드 구매 시 세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하지만 프레시코드를 이용한 실제 소비자들의 의견을 살펴본 결과, 소비자들은 더 많은 메뉴 개발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샐러드의 종류를 점차 늘리는 것은 프레시코드의 과제로 보인다.  

기자가 선택한 닭가슴살 아몬드 샐러드 (사진=프레시코드 홈페이지에서 캡처)

기자는 가장 기본적인 샐러드라는 '닭가슴살 아몬드 샐러드'를 택했다. 조미된 양념 없이 퍽퍽한 닭가슴살은 영 당기지 않는 소비자에게 샐러드 위의 데리야끼 소스에 재워 오븐에 구운 닭가슴살은 매력적이었다.

샐러드를 선택 후에는 배송방법 프코스팟 배송지, 배송일 등을 입력 후 결제만 끝내면 주문은 간단하게 끝났다. 기자의 경우 오전 9시 30분 이후 주문을 마쳐 익일 배송으로 샐러드를 받게 됐다. 

주문 후 다음날인 오전 11시,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프레시코드의 알림톡이 도착했다. 주문한 상품이 30분 내로 배송된다는 안내였다. 그 후 13분 후인 11시 13분에는 주문한 상품이 도착했다는 알림이 도착했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적절히 맞춘 시간대였다. 도착 알림 메시지에는 "분실 우려가 있으니 최대한 빨리 수령해달라"는 요청사항도 함께였다.

편의점 배달도 가능한 프레시코드

하지만 기자가 편의점에 방문한 것은 배송 후 4시간 정도가 지난 3시 40분이었다. 앞서 알림에서 경고했듯 혹시나 분실이 됐을까 걱정됐지만, GS25는 프레시코드와 협업하고자 만든 냉장 택배보관 서비스인 '박스25(BOX25)'에 설러드가 보관된 상태라 안심할 수 있었다.

BOX25는 냉장 보관함 4개와 상온 보관함 9개로 구성돼 상온 상품 수령도 가능하다고 GS25는 설명한 바 있다. 

박스25 서비스는 소비자가 수신한 QR코드나 운송장 바코드 등을 스캐너를 통해 스캔하거나, 점포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지하철 무인보관함이나 무인택배함 등과 같은 원리로 작동되는 듯했다.

기자의 경우 점포 QR코드를 인식해 택배를 찾을 수 있었다. 인증번호 입력 부분에서 다소 허둥대긴 했으나, 핸드폰번호를 통해 인증번호를 수신해 입력하니 손쉽게 샐러드를 찾을 수 있었다. 박스25의 취지대로 보관함 내는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샐러드를 꺼낸 직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웅장한 박스25의 모습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맛이다. 입에 들어가는 것인 만큼 건강뿐만 아니라 맛 역시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맛의 조화는 괜찮았다. 고소하고 바삭한 아몬드와 신선한 채소, 촉촉한 닭가슴살과 시큼한 소스가 썩 잘 어울렸다. 당일 만든 샐러드라는 것을 자랑하듯 채소의 신선도 역시 훌륭했다. 끝이 거뭇하게 변해가는 채소나 아삭거리는 식감이 덜한 채소가 아닌, 신선한 채소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더불어 섬세한 배려도 느껴졌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들을 생각한 것인지, 기자가 선택한 샐러드에는 아몬드가 따로 동봉돼 있었다. 넣고 빼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듯했다. 

큼직한 닭고기와 신선한 채소로 가득 찬 프레시코드의 샐러드

열두 개 내외의 큼지막한 닭고기도 눈에 띄었다. 닭고기 역시 비릿한 맛이나 잡내 없이 깔끔했다. 먹다 보면 고기가 부족해지기 마련인 반면, 프레시코드의 제품은 샐러드를 모두 먹을 때까지 고기가 부족하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다만 데리야끼 치킨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소스 맛은 느껴지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 짭쪼름하고 달콤한 치킨 맛을 기대했지만, 평범한 닭가슴살의 맛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양이 적은 기자도 미디움 사이즈의 샐러드는 금새 해치울 수 있었다. 적당히 배도 불렀다. 하지만 채소로 배를 채운 만큼 적당히 요깃거리가 되는 수준이었다. 물론 양이 모자란 이들을 위해 프레시코드는 미디움과 라지 사이즈로 나눠 판매하고 있으며, 스낵이나 닭가슴살, 달걀 등 사이드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제품 사이즈도 고를 수 있다. (사진=프레시코드 홈페이지에서 캡처)

해당 샐러드의 가격은 5900원으로, 베이커리 샐러드보다 약간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적으로 신선한 맛이 마음에 들었으나 비용의 합리적인 부분만 고려한다면 '굳이 프레시코드의 샐러드를 선택해야 하나' 싶은 마음도 들었다. 물론, 정기배송을 통해 샐러드를 섭취하려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듯했다. 

환경을 생각했다는 프레시코드의 쇼핑백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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