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경찰청, 전국 '여성안심귀갓길·구역' 손본다·서대문구, '여성이 안전한 도시' 조성 사업 실시 外
[1인가구 단신] 경찰청, 전국 '여성안심귀갓길·구역' 손본다·서대문구, '여성이 안전한 도시' 조성 사업 실시 外
  • 이지원
  • 승인 2020.05.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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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찰청, 전국 '여성안심귀갓길·구역' 손본다

전주와 부산 등지에서 여성 관련 범죄가 속출하며 경찰이 여성안전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를 가할 것이라고 5월 17일 밝혔다. 경찰청은 5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여성안심귀갓길과 여성안심구역 등 여성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범죄발생과 112신고, 주민민원 등 치안 데이터를 분석해 안심귀갓길 및 안심구역을 새로 선정하는 등 재조정할 방침이다.

2018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야간보행에 대해 여성의 47%가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에 비해 5.2%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불안감은 높은 편이다. 경찰은 이런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지역별 여성안심귀갓길·여성안심구역을 선정하고 매년 집중점검 기간을 정해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여성안심귀갓길은 ▲적은 유동인구 ▲낮은 조도 ▲노상범죄 발발 ▲112신고 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CCTV와 LED투사장치를 설치해 범죄를 미연에 예방하는 조치다. 또한 여성안심구역은 ▲도로가 아닌 구역 단위의 관리 필요 ▲특정유형(성범죄·주거침입 등) 범죄·112신고 다발 ▲지역특성(여성 1인 가구 밀집·재개발지역) 요소를 고려해 선정하며, 여성안심귀갓길에서 배제된 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지정한다.

한편 경찰청은 "기존 귀갓길·안심구역 중 범죄율이 현저히 낮아진 경우 심의를 통해 지정을 해제하고, 새로 지정된 귀갓길과 안심구역은 더 관리를 철저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대문구, 불안한 1인가구의 귀갓길 위한 맞춤 사업 실시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여성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심야시간대 귀갓길 범죄' 및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펼친다. 총 17명의 서대문구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들은 2인 1조를 이뤄 여성과 청소년의 밤길 귀갓길에 동행, 범죄취약지역을 순찰할 계획이다. 

또한 서대문구는 1인가구 밀집지역과 다가구, 다세대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모두 11곳에 '여성안심택배함'도 운영하고 있다. 택배 신청 시 물품수령지를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로 지정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 안심이' 앱을 이용할 경우에는 안심귀가스카우트 동행을 신청하고 여성안심택배함과 CCTV, 파출소, 안심지킴이집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서대문구는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통해 시민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보안관 제도를 운영하고, 불법촬영 탐지 장비를 통해 지역내 특별 관리대상 화장실 60여 곳을 집중 점검하는 등 대학 캠퍼스 내 합동 점검과 불법촬영 근절 합동캠페인도 벌인다.

한편 서대문구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역시 민간개방 화장실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2019년 20명이 2인 1조로 1509회 점검했으며, 2020년에도 48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서대문경찰서와 협력해 지역 내 '여성안전 취약지역' 및 '16곳의 여성안심귀갓길'에 10억여 원 예산을 들여 방범용 CCTV, LED보안등, 로고젝터를 설치 또는 교체할 계획이다. 
 

(사진=광주서구청)

광주 서구, 1인가구 고독사 막기 위한 '고독사예방관' 모집

광주광역시 서구가 오는 6월 11일까지 광주 서구 고독사예방관(자원봉사자)을 모집한다고 3월 15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108명(동별 6명)으로 복지에 관심 있는 서구시민은 누구나 유선으로 신청가능하다.

선정된 고독사예방관은 관내 기초생활수급 제외 가구, 단전, 단가스, 사회보험료 장기 체납 세대 등의 위기가구를 방문해 복지욕구를 조사하고 이를 지역사회 내 복지자원과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또한 고독사예방관에게는 매월 광주상생카드(3만 원권)가 지급되고 자원봉사시간이 부여되는 등 소정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서구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사람이 희망, 이웃이 행복'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고독사예방관 배치가 완료되는 6월부터 12월까지 관내 1인가구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동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 2차 참여자 모집

부산시가 청년들의 주거독립을 지원하고 부산에서의 정주를 유도하기 위한 '2020년 청년 월세 지원사업'의 2차 참여자를 5월 18일부터 모집한다. 

시는 지난 4월 1차 2477명을 선발했으며, 이번에 2차로 52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총 3000명의 부산 청년에게 월 임대료 중 10만 원의 월세를 10개월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3월~5월분은 6월 말에 일괄 소급 지급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의 1인가구 청년으로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 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주택 조건은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다. 주택소유자, 기초생활 수급자, 정부 또는 지자체 청년주거 지원정책 참여 중인 사람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5월 18일~5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거주지 해당 구·군에서 자격확인 및 예비심사 후 부산시에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6월 말에 부산청년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별 문자로도 알릴 예정이다.


통영시, 1인가구 고독사 예방사업 '밥먹자' 시행

경상남도 통영시는 5월 13일부터 1인가구 고독사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반찬 잘 만드는 멋진 남자, 밥은 먹고 다니자(이하 밥먹자)' 사업을 시행한다. 

밥먹자는 살고 싶은 통영 행복펀드 2020년 나눔사업 중 하나로 만 40세~64세 미만 저소득 고위험군 1인 남성가구 10명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 유도와 사회적 관계망 구축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인 반찬지원사업과 달리 참여자들이 직접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만든 다음 미리 준비한 도시락 용기에 담아 집에 가져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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