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자취 필수템 '에어프라이어'...오래 조리할 경우 발암물질 생성량 ↑
1인가구 자취 필수템 '에어프라이어'...오래 조리할 경우 발암물질 생성량 ↑
  • 이지원
  • 승인 2020.06.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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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는 작은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와 기름이 튈 걱정 없이 튀김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1인가구의 '자취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감자튀김을 오래 조리할 경우 유해물질이 증가할 수 있어 조리 시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에어프라이어·적외선조리기로 조리한 음식의 유해물질은 안전한 수준이었으나, 감자튀김 등을 에어프라이어로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할 경우에는 '아크릴아마이드'의 생성량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6월 25일 밝혔다. 

감자튀김 등을 에어프라이어로 오래 조리할 경우 발암물질의 생성량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약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에어프라이어와 적외선조리기의 뜨거운 공기, 혹은 적외선을 이용한 조리 방식이 아크릴아마이드 및 벤조피렌 생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조리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잘 생성된다고 알려진 ▲삼겹살 ▲연어 ▲식빵 ▲냉동감자를 대상으로 에어프라이어에는 삼겹살과 연어, 식빵, 냉동감자를 조리했으며 적외선조리기에는 냉동감자를 제외한 세 품목을 조리했다. 

온도 및 시간 등을 달리해 조리한 후 벤조피렌과 아크릴아마이드의 생성량을 분석한 결과 모두 대체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삼겹살과 연어의 경우 에어프라이어의 모든 온도(180~200℃)와 시간(10~40분)은 물론 적외선조리기의 모든 온도(고·중·저) 및 시간(5~20분) 조건에서 벤조피렌 생성량은 불검출 수준으로 확인됐다. 아크릴아마이드의 생성량 역시 안전한 수준이었다. 

다만 식빵과 냉동감자의 경우에는 에어프라이어로 200℃ 이상 고온에서 오래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식빵은 180℃ 24분, 190℃ 16분 이상 ▲냉동감자는 190℃ 40분 이상 조리했을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EU 권고 기준(식빵 0.05㎎/㎏·냉동감자 0.5㎎/㎏) 이상으로 검출됐다. 

벤조피렌과 아크릴아마이드는 WHO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각각 발암물질과 발암추정물질로 분류되는 물질이다. 식약처는 이번에 조사된 식품 외 품목과 다른 유해성분에 대해서는 오는 2021년도 연구사업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때는 감자튀김(500g 기준)은 최대 190℃에서 30분 이내, 토스트(빵류, 32g 기준)는 최대 180℃에서 20분 또는 190℃에서 15분 이내로 조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한 "에어프라이어 등 새로운 방식의 조리기기 등은 식품별 권장 조리 온도와 시간에 따라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혼족 특화 플랫폼 '혼족의제왕'이 3월 17일부터 3일간 2030세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자취를 위해 구입한 아이템 중 자신의 삶의 질을 가장 많이 올려 준 아이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에어프라이어(18.0%, 1순위)'의 응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위는 전자레인지(13.0%), 3위 에어컨(10.0%) 등 필수 가전이 뒤를 잇는 것을 봤을 때 에어프라이어를 대하는 1인가구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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