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CU, 이제는 '강제 저축 재테크' 선보여...금융 특화 편의점으로 도약
[솔로이코노미] CU, 이제는 '강제 저축 재테크' 선보여...금융 특화 편의점으로 도약
  • 이지원
  • 승인 2020.07.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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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편의점 재테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금융 특화 편의점으로 도약하고자 또 한 차례 금융업계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CU는 7월 20일, 삼성증권 및 티클과 손잡고 상품 구매 시 결제한 금액의 1000원 이하 잔돈을 저축해 주는 편의점 재테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앱 티클은 잔돈을 저축할 수 있도록 하는 앱으로 고객이 티클에 등록한 카드로 결제 시 자동으로 1000원 이하 잔돈이 적립되는 것이 특징이다. 

잔돈은 삼성증권 CMA 계좌에 10% 추가로 저축되며, 1200원 짜리 상품을 구입하면 800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만약 결제액이 3000원, 1만 원 등 잔돈이 생기지 않는 '똑 떨어지는' 1000원 단위 금액일 경우에는 결제 시 일괄적으로 1000원이 적립된다.

이렇게 모인 잔돈은 매주 티클에 등록한 삼성증권CMA 계좌로 자동이체된다. 이체된 저축 금액은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다. CU는 9월까지 상품 구매 후 적립된 잔돈의 10%를 매주 저축 지원금으로 고객의 CMA 계좌에 추가로 적립키로 했다. 만약 일주일간 CU에서 쇼핑을 한 후 쌓은 잔돈이 5만 원일 경우 이것의 10%인 저축 지원금 5000원을 더해줘 실제로는 총 5만 5000원이 CMA 계좌로 입급되는 것이다.

CU가 금융업계와의 협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U는 최근 ▲DGB대구은행 적금 특판 ▲신한은행 무인 디지털 키오스크 운영 ▲삼성화재 펫보험 비대면 판매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판매 등 보험 판매 및 금융의 창구로 나서며 다양한 금융업계와 업무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간단한 금융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 역시 늘리고 있다. 특히 CU의 경우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와 같은 단순 금융업무를 넘어서 새로운 금융거래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무통장 송금 서비스, 적금에 이어 암호화폐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채널로 변화하고 있다.

CU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 (사진=BGF리테일)

일례로 CU는 고객이 매장에서 상품 구매할 경우 포스(POS) 시스템을 이용해 별도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신용카드 현금 인출 서비스'와 '24시간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며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 건수에도 변화가 생겼다. CU는 지난 5월 1~7일 동안 해당 서비스 이용 건수가 4월 대비 3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CU는 무통장 송금 서비스, 적금 판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CU는 지난 1월 송금 앱 '센드(Send)'와 협력해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CU 무통장 송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나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현금을 타인 계좌로 보낼 수 있는 편의 서비스다. 전국 CU에서 시간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의 경우 스마트폰에 센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후, 수신계좌를 입력하면 생성되는 '송금 바코드'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하고 송금을 원하는 액수 만큼의 현금을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이는 계좌에서 계좌로 금액을 옮기는 계좌 이체방식이 아닌 현금을 계좌로 바로 이체하는 무통장 입금 서비스로, 공인인증서나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 및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현금을 타인의 계좌로 보낼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본인 명의 은행 계좌가 없는 외국인이나 청소년 등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으로 손꼽힌다.

저렴한 수수료 역시 자랑거리다. CU의 무통장 송금 서비스는 일반 현금입출금기(ATM) 대비 송금 수수료가 약 45% 저렴하다. 실제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수수료(800원)도 일반 ATM기 수수료(1300원)보다 500원 가량 저렴하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는 암호화폐 결제도 진행했다. CU는 다날과 손잡고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암호화폐 결제 전문 앱인 '페이 프로토콜 월렛'에 가입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CU가 위와 같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 CU의 지난 3년간 전체 결제 건수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비중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9%였던 모바일 간편결제 비중은 2019년 7.5%로 크게 증가했으며, 결제 이용 건수도 ▲2017년 81.4% ▲2018년 122.8% ▲2019년 158.2%로 급증했다.

이처럼 CU가 금융업계와의 협엽으로 금융 특화 편의점이 되는 것은 하나의 '윈윈 비즈니스(win-win business)'라 할 수 있다. 편의점은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한편, 금융업계는 편의점의 접근성과 친근함을 활용해 금융상품을 알릴 수 있는 것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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