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가상 대결 지지율, 朴50%, 安 44.4%… 근소한 차 우위
대선 가상 대결 지지율, 朴50%, 安 44.4%… 근소한 차 우위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2.07.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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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의 지지율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가상 대결에서 5.6%포인트(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6월29~30일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는 50%의 지지율로 44.4%의 지지율인 안원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왼쪽부터) ⓒ뉴스1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58.2% 대 35.7%로 앞섰고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에도 각각 63.5% 대 27.2%, 68.3% 대 20.2%로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후보 다자 구도에서는 박 전 대표 42.1%, 안 원장 20.6%, 문 상임고문 13.2%,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2.9%, 김문수 경기도지사 2.6%, 손 상임고문 2.4%, 김 경남지사 2.0% 등의 순이었다.

세부 분야별 지지도에서도 박 전 대표는 경쟁자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국정을 잘 이끌 후보'에서 박 전 대표는 42.5%로 15.1%, 13.3%에 그친 안 원장, 문 상임고문을 제쳤다.

'경제를 잘 이끌 후보', '국민통합 잘할 후보'에서도 박 전 대표는 각각 32.6%, 3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달렸다. 안 원장은 각각 18.2%, 22.3%, 문 상임고문은 9.6%, 12.1%를 기록했다.

한편 안 원장의 지지자들은 그가 정당에 입당해도 계속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안 원장 지지자 중 82.5%는 정당에 입당하더라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해, 민주당 입당 여부와 상관없는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안 원장의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야권 후보들과 단일화 후 민주당에서 출마하는 방안이 39.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단일화 후 무소속, 단일화 않고 무소속이 각각 29.6%, 26.6%로 드러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40.9%로 선두를 달렸고 민주당 27.8%, 통합진보당 3.8% 순이었다.

한편 민주당 경선 지지도에서는 문 상임고문이 43.1%의 지지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손 상임고문 17.5%, 정동영 상임고문 8.3%, 김 경남지사 5.4%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50%와 휴대전화 50%를 이용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