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거 아니?] 브랜드의 이야기 대신 당신의 이야기를...주얼리 브랜드 '판도라(PANDORA)'
[브랜드 이거 아니?] 브랜드의 이야기 대신 당신의 이야기를...주얼리 브랜드 '판도라(PANDORA)'
  • 이지원
  • 승인 2020.08.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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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브랜드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브랜드의 특성과 과거의 이야기들로 하여금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이는 곧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는 탓이다.

이때 브랜드 스토리를 내세우는 것이 아닌, 소비자 개개인의 이야기를 중시하는 브랜드가 있다. 브랜드 론칭 40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세계 3위 주얼리 브랜드로 자리잡은 '판도라(PANDORA)'를 소개한다. 

세계 3위 주얼리 브랜드로 자리잡은 '판도라(PANDORA)' (사진=판도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1982년, 젊은 금속공예가인 펄 엔볼드슨(Per Enevoldsen)은 그의 부인인 위니(Winnie)와 작은 주얼리 매장을 차리게 된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자리잡은 해당 매장은 33㎡(10평) 남짓으로 매우 작았으나, 모든 여성에게 좋은 품질과 모던한 디자인의 진정한 주얼리를 부담없는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매장을 운영했다. 

두 부부의 매장에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유니크한 주얼리들이 점차 진열됐으며, 개성있는 디자인에 사로잡힌 여성들로 인해 작은 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아울러 수공으로 제작해 유니크한 디자인의 주얼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으며, 판도라는 입소문을 타고 점차 규모를 넓혀갔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규모가 점차 커지자 두 부부는 판도라만의 디자인을 만드는 데 욕심이 생겼다. 이에 도매상으로서 몇 년의 성공을 거둔 판도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장신구를 제작하는 데 주력하기 시작했고, 유니크한 주얼리들을 사들이기 위해 곧잘 여행을 떠났던 태국에서 보석 제조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판도라는 1999년, 새로운 디자이너를 영입하며 브랜드만의 컬렉션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판도라는 현재까지 1000여 개가 넘는 디자인의 참을 출시했다. (사진=판도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판도라,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주얼리를 선보이다

2000년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판도라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세상에 등장했다. 팔찌의 끈과 참을 따로 판매하는 형태로 출시된 판도라의 '모멘츠 컬렉션(Moments Collection)'은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주얼리'라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하고자 판도라는 자신의 취향과 감성대로 참을 바꿔 끼울 수 있게끔 출시했으며, 해당 컬렉션은 론칭 이후 현재까지 1000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판도라는 현재까지 1000여 개가 넘는 디자인의 참을 출시했지만 초창기에 디자인한 밧줄 형태의 기본 은팔찌 디자인은 단 한 번도 수정을 거치지 않았다. 그들의 추억을 오롯이 간직하는 데 의의를 둔 것으로 판단된다. 

판도라는 모멘츠 컬렉션을 시작으로 컴포즈(Compose), 스토리즈(Stories), 리퀴드 실버(Liquid Silver), 러브포즈(Lovepods) 등 다양한 디자인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14L, 18L 골드와 925 스털링 실버,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토파즈 등 다양한 금속과 보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모든 라인이 서로 믹스매치하기 쉽게 디자인한 것도 놓치지 않았다. 

유니크한 참으로 소비자 각각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판도라 (사진=판도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이처럼 유니크한 콘셉트가 가능하게끔 하는 것은 판도라가 출시한 참의 다양성에 있다. 판도라의 참은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토파즈 등의 다양한 보석과 이니셜, 캐릭터, 꽃 등 수많은 디자인의 참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울러 참의 라인업과 참 하나하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판도라의 판매 시스템은 소비자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사랑·용기·행복 등과 같은 감정적 의미를 지닌 제품은 물론 각 도시마다 스페셜 참을 판매되고 있는 참들을 통해 소비자는 자신의 추억을 다채롭게 스토리텔링 할 수 있으며, 주얼리를 통해 개인의 취향과 기억을 타인과 공유할 수도 있다. 

실버나 골드, 메탈이나 패브릭 등 판도라에서 판매되는 팔찌 줄에 고객이 직접 고른 참들을 연결해 자신만의 주얼리를 구성할 수 있게끔 했으며, 판도라의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을 마음껏 담아 참을 구매하거나 바꿔 끼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추억이 담긴 나만의 팔찌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정확히 저격한 것이다. 

이미 완성된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는 여타 브랜드 제품과는 달리 고객이 직접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주얼리를 통해 완성해 나가는 판도라의 매력은 소비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 작은 주얼리 매장에서 시작했던 판도라는 론칭 30여 년 만에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로 성장한 것은 물론, 세계 50여개국에서 6300만 개의 주얼리를 판매하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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