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거 아니?]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있는 브랜드, '크롬하츠(Chrome Hearts)'  
[브랜드 이거 아니?]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있는 브랜드, '크롬하츠(Chrome Hearts)'  
  • 이지원
  • 승인 2020.08.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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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읽는 타고난 재능으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의 자리까지 오른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 팝의 여왕 마돈나(Madonna), 팝의 거장 엘튼 존(Elton John), 국내 셀럽인 G-DRAGON 등 화려한 셀럽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내로라하는 셀럽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랜드이자 금과 다이아몬드보다도 가치 있다는 평가를 받는 주얼리 브랜드, '크롬하츠(Chrome Hearts)'를 소개한다. 

주얼리 브랜드, '크롬하츠(Chrome Hearts)' (사진=크롬하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전 세계의 셀럽들을 중독시킨 크롬하츠는 사실 LA의 차고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1998년 목수직공으로 일하던 리처드 스타크(Richard Stark)는 아버지가 경영하는 가죽제품의 수입회사에서 세일즈 업무를 맡게 됐고, 본격적으로 가죽 제품에 관심을 가지며 유통 사업에도 눈을 뜨게 된다. 

가죽제품의 유통 사업을 시작하게 된 리처드 스타크는 당시 가죽 제조업에 종사 중이던 존 바우만(John Bowman)을 만나게 됐으며, 리처드 스타크가 유통하던 최고급 피혁 등 가죽 제품의 뛰어난 품질에 감탄한 존 바우만은 그와 함께 협업할 것을 제안받게 된다. 바이크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두 사람은 만족할 수 있을 만한 '라이더 자켓'을 제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라이더 자켓을 만들며 바이커들로 하여금 입소문을 타던 두 사람의 앞에 은 세공직으로 일하던 레너드 캄호트(Leonard Kamhout)가 나타났다. 레너드 캄호트는 순은과 동 등을 합금해 단단하고 쉽게 변색되지 않는 '스털링 실버'만을 이용해 세공하던 보석 장인이었으며, 이들은 가죽제품에 은 세공품으로 장식하며 인지도를 쌓아갔다. 이것이 바로 크롬하츠의 시작이다. 

크롬하츠의 첫 번째 작품은 1989년, 영국의 록 밴드 'SEX PISTOL'와 함께 시작됐다. 크롬하트가 만든 가죽자켓과 은 액세서리는 록 밴드와 썩 잘 어울렸으며, 헤비메탈을 사랑하던 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눈길을 받게 됐다.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헐리우드 배우와 로큰롤 뮤지션, 바이커 등 각종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셀럽들이 연이어 크롬하츠의 제품을 착용했다. 소비자들은 셀럽들의 패션에 관심을 가졌으며, 크롬하츠는 별다른 론칭 광고 없이도 입소문이 퍼지며 절대적인 지지를 얻게 됐다. 

이후 크롬하츠는 실버와 22K 골드, 18K 화이트 골드와 가죽 및 나무 등을 소재로 한 액세서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셀럽들 사이에서 열렬한 호응을 얻게 되며 브랜드의 입지 역시 굳혀졌다.

크롬하츠의 특별한 재질 역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인 스털링 실버가 순은과 동을 합금한 것과 달리, 크롬하츠는 '크롬'을 합금한 스털링 실버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변색이 잘 되지 않으며, 내구성까지 보완한 완벽한 은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브랜드의 입지가 높아지자 해외 출시로도 눈을 돌렸다. 1991년 일본을 시작으로 1992년에는 미국 패션계의 가장 권위있는 'CFDA 시상식'에서 액세서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단번에 최고의 액세러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어 1996년에는 뉴욕에 첫 매장 열게 됐다.

뉴욕 매장 론칭을 시작으로 크롬하츠의 제품 판매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브랜드 론칭 초반에는 고객의 요청에 의한 주문생산만 진행했으나, 뉴욕 매장을 시작으로 대중을 상대로도 판매하게 됐다. 하지만 핸드메이드를 통한 소량 생산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당 재고는 여전히 극소수에 불과하다.

소재와 가격 역시 다양하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가죽과 실버를 비롯해 골드,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등 사용되는 소재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로, 적게는 800달러(한화 약 95만 원)에서 많게는 무려 1만 달러(한화 약 1180만 원)에 이른다.

백합 문양과 단검, 꽃을 휘감은 십자가 등의 문양을 새긴 크롬하츠의 액세서리는 해당 브랜드의 대표적인 문양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이처럼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크롬하츠의 매니아들은 언제나 서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이는 그 자체로도 자신을 과시하는 한편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나타낼 수 있는 요소가 됐다.

이렇듯 짧은 브랜드의 역사 속에서도 크롬하츠가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견고하다. 셀럽들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와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브랜드의 가치, 소수만 가질 수 있다는 특별함 등은 크롬하츠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을 사로잡았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액세서리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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