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라이프 인터뷰] 혼자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에 도전.."자취요리를 통해 외로움을 달랬어요"
[혼라이프 인터뷰] 혼자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에 도전.."자취요리를 통해 외로움을 달랬어요"
  • 허진영
  • 승인 2021.03.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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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오히려 역이용해야"
연어맛집 탐방하다 요리에 관심..유튜브 채널까지 개설

혼자살아가는 '자취 생활', 외롭게 들리시나요? 홀로 생활하면서 느끼는 외로움을 '기회의 시간'으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혼자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로 외로움을 달랜 자취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cook.joy_님의 이미지)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5살 유승연입니다. 저는 현재 대학교 4학년 학생이자, 학원에서 중고등부 수학을 가르치는 수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취를 시작한지는 어느덧 2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있네요. 

 

Q. 어떻게 자취를 시작하셨나요? 현재 살고 있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본가가 서울인데, 대학교를 인천으로 다니다 보니 통학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교통비와 시간을 아끼기 위해 2019년부터 인천에서 자취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혼자 살고 있습니다.

현재 자취하고 있는 공간은 상가 주택입니다. 최근 어플로 월세집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직접 부동산에 방문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생각해서 동네 부동산을 통해 자취방을 마련했습니다. 이번까지 혼라이프 이사 4회차인 만큼 이사에는 어려운 부분 없이 금방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Q.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보통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홈 트레이닝, 컴퓨터 게임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요즘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혼자살기 강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그 채널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자취생 2년차로서 초보이지만 다른 분들보다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콘텐츠를 많이 올리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Q. 자취요리에 관심이 많으신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자취요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자취 요리는 연어 초밥입니다. 평소 연어를 매우 좋아하여 서울과 인천의 연어 맛집들을 수없이 탐방하다가, 혹시 내가 연어 요리를 직접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연어, 생와사비, 회간장, 양파, 날치알, 홀스래디쉬 소스 등을 사서 직접 썰어 연어초밥을 만들었는데,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나만의 혼라이프를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먼저, 혼라이프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특히, 자취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갑자기 떨어져서 살게 되기 때문에 외로움을 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오히려 역이용해야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것들, 즉, 혼자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다 보면 외로움이 즐거움과 행복함으로 바뀌게 됩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혼라이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저는 집에 제 별명 '유조이'를 딴 유조이pc방, 유조이 포차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돈과 노력을 들이진 않았지만, 이것들로 인해 제 삶의 만족도가 크게 올라갔습니다. 집에서 혼라이프를 잘 즐기기 위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유튜브를 보며 요리를 배우고 집에서 해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입니다!
 
Q. 앞으로의 혼라이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사진=인스타그램 @cook.joy_님의 이미지)

앞으로의 계획은 새로 만든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시켜 더 많은 분들이 혼라이프를 잘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활성화되는데 까지 오랜 시간과 저의 구준한 노력이 들어가야 하지만, 앞으로 제 자취라이프를 공유하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채널로 많은 혼족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혼라이프 인터뷰에서는 평범한 자취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만의 자취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 주소(dailypop@dailypop.kr)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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