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7월 초 자취생들의 소울푸드인 라면의 대표 주자 농심의 '신라면'이 처음 선보인 볶음면 시리즈 '신라면 볶음면'은 SNS 유명세답게 나오자마자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열기가 줄어들어 대부분의 근처 편의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필자 역시 신상 제품에 관심이 많아,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구매를 시도해봤지만 단숨에 모두 품절되어 쉽게 구매하지 못했지만 최근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었다.
가격은 오프라인 편의점 기준 개당 1,600원에 구입했으며 CU 편의점의 경우 2+1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먼저 제품을 뜯어 안의 건더기를 보니 동결 건조된 채소들과 신라면 이미지의 어묵, 청경채, 표고버섯, 고기가 들어 있었다. 어묵에 새겨진 신(辛)이 인상적이었다.

조리 방법은 컵라면답게 매우 간단한데 면과 건더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힌 뒤 물만 따라 버리고 스프와 조미유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완성된 비주얼은 마치 한때 SNS 상에서 유행했던 신라면을 이용한 쿠지라이식 라면과 유사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느낀 맛으로 먼저 맵기는 일반 국물이 있는 신라면보다는 매웠고, 매운 라면의 기준이라고 볼 수 있는 불닭볶음면에 비해서는 덜 매웠다.
굉장히 자극적인 라면의 맛이며 짠맛이 강하고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일반 신라면을 졸여 볶아낸 듯한 맛이다.

신라면이 처음 선보인 볶음면 시리즈로 그 관심과 열기가 대단하지만 유명세에 비해 무척 기대를 하고 먹으면 실망하게 될 맛이다. 자극적이고 짠맛의 라면을 선호한다면 좋아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입맛이 맞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