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자의 보니] 남들 다 먹어본 세븐일레븐 '천마표 시멘트 팝콘', 패키지 디자인 말고 맛은?
[오기자의 보니] 남들 다 먹어본 세븐일레븐 '천마표 시멘트 팝콘', 패키지 디자인 말고 맛은?
  • 오정희
  • 승인 2021.08.3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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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천마표 시멘트 팝콘' 진짜 한정판?
직접 사서 먹어보니 천마표 시멘트 팝콘과 꿀조합 음료는?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을 시작으로 오리온 '꼬북칩' 등 소위 '대박'이라고 불리는 과자들이 꾸준히 탄생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맛과 문구들로 소비자를 현혹하며 지갑을 털어가는 중이죠.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레트로 감성을 앞세우며 전혀 무관한 업종과 협업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기도합니다. 

세븐일레븐 '천마표 시멘트 팝콘'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런 과자들은 남들 다 먹어봤는데 가격이 못사먹을 만큼 비싼것도 아닌데 나만 못먹어 봤으니 기회가 되면 먹어 보겠다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도 하죠.

소비층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남들 보다 빨리 또는 남들 먹을때 같이 꼭 먹어야겠다며 일부러 찾아다니는 부류와 우연히 발견했을 때 놓치지 않고 바로 구매하는 부류입니다. 기자는 후자쪽 입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천마표 시멘트 팝콘'도 그렇게 만났습니다. 
 

2020.11.24 출시 한정판매 맞아? 
인기있다는 주장 일부분 사실인 듯?

천마표 시멘트 팝콘은 한정 판매라는 타이틀을 달고 2020년 11월 24일 등장했는데, 반년이 지난 최근까지 15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한정 수량이 얼마나 됐는지 궁금하네요. 보통 한정판매의 기준은 기간이 될 수도 있고 수량이 될 수도 있는데, 한정이란 단어의 특성상 둘중 어느 쪽이라도 반년이나 판매하진 않았을텐데 단순 마케팅이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입니다.   

다만 한정판과는 별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것은 사실인 듯 보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에 언급된 이후 기자도 세븐일레븐이 보일 때마다 천마표 시멘트 팝콘을 찾았지만 최근에서야 하나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모든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답을 들은 것은 아닙니다만, 최근까지 10여군데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들릴 때 마다 천마표 시멘트 팝콘의 수량이 부족한 것인지 품절 상태인건지 물었을 때 나오는 족족 나가서 품절이라는 답변을 듣기도 했습니다.  

짙은 회색? 검은색 팝콘이라고?
천연색소 사용·카라멜 팝콘에 짠맛 추가

포장은 재미와 감성을 자극합니다. 식품은 겉포장 만큼 맛이 중요하겠죠? 

봉지를 열어봤더니 천마표 시멘트 팝콘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비쥬얼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진한 회색을 넘어 옅은 검정색으로도 보이는 팝콘이 등장했습니다. 

검정색 팝콘 뭘 칠해 놓은거지 하고 봉지를 보니 팝콘의 주재료인 옥수수에 천연색소를 입힌 것이라고합니다. 비주얼이 좀... 먹음직스럽진 않네요.

실제 맛은 어떨까요? 직접 먹어봤습니다.
"이게 무슨 맛이지?" 처음 한입을 먹었을 때 머리속에 물음표만 잔뜩 떠올랐습니다. 비슷한 맛을 떠올려 내기 위해 다시 한 번 또 다시 한 번 먹어봤습니다. 

먹을 수록 팝콘에 까만색이 묻어있는 부분이 묘한 단짠의 맛을 불러일으키며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굳이 비슷한 팝콘을 떠올리라면 영화관에서 파는 카라멜 팝콘에 짠맛이 추가된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최종 한줄평>

굳이 편의점 뒤져가며 찾아 먹을 정도는 아니나 보이면 바로 집어들어 사들고 집에 갈 것 같은 제품. 재구매 의사 있음.

 

<맛있게 먹는 TIP>

만약 이글을 읽는 분이 성인이라면 맥주, 성인이 아니라면 우유를 함께 먹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단짠짠은 맥주와 우유 조합이 궁합이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기자의 보니는 혼라이프 N년차 기자가 '먹어 보니, 사용해 보니, 알아보니' 등 직접 경험해 본 내용을 토대로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는 체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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