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상태 확인 후 창문에 맞는 고리 구매해야
커튼을 다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인테리어적인 측면을 고려해 다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이웃집으로 부터의 사생활 보호와 숙면을 위해 선택합니다.
하지만 달고 싶다고 모두가 커튼을 자유롭게 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낙담하긴 이르죠. 이런 불편함을 기가막히게 찾아낸 사람들이 못없이 커튼을 설치할 수 있는 압축봉, 붙이는 브라켓, 끼우는 브라켓, 안뚫어 고리 등 다양한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각 고리들의 특징을 살펴 볼까요?
압축봉
작은 공간에는 알맞지만 조금 공간이 커지면 고정할 수 없습니다.
붙이는 브라켓
양면 테이프로 붙이는 방식이라 얅고 가벼운 쉬폰 소재의 커튼 외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끼우는 브라켓
못질 없이 창틀에 끼워서 볼트로 조이는 방식이라 견고하게 커튼을 달 수 있습니다.
다만 커튼봉만 고정할 수 있기 때문에 블라인드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안뚫어고리
브라켓 처럼 못질 없이 창틀에 끼워서 볼트로 조이는 방식으로 커튼봉과 블라인드 두 가지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안뚫어고리 ver.1 설치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커튼레일을 설치할 경우 안뚫어 고리에 펜치를 사용해 브래킷을 돌려 설치한 후 창틀에 끼워 커튼레일을 달아줍니다.
설치시 편의성 등으로 많이 선택 받는 커튼봉 설치는 어떻게 할까요? 이해하기 쉽게 사진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1번 : 구성품을 준비합니다.
2번 : 브라켓의 길쭉한 부분을 별이 표시된 부분으로 향하게 끼워줍니다.
3번 : 브라켓을 낀 모습
4번 : 안뚫어고리의 튀어나온 부분(별표시)에 브라켓을 낀 커튼봉 고리의 홈(별표시)를 끼워줍니다.
5번 : 맞물린 고리를 돌려줍니다.
6번 : 안뚫어고리 설치 완료!
이제 조립한 고리를 창틀에 끼워 설치하고 커튼봉을 걸면 되겠죠?
안뚫어고리만 있으면 모든 커튼·블라인드 OK?
창문 상태에 따라 달 수 없을 수도 있어
안뚫어고리가 무적인 것은 아닙니다. 창틀 고리 부착면이 상표 등으로 튀어나와 있거나 창틀바로 윗부분에 몰딩처리가 되어있다면 고리가 걸려서 껴지지 않아 커튼도 블라인드도 천장에 못을 박지 않고 달 수 없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일반적인 창문위고 위에 몰딩 등 튀어나와있는 곳도 없고 일반적인 창문인 것 같으니 바로 사서 설치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안됩니다.
파는 곳에 따라 다양한 고리 버전이 있고 각각 적합한 용도가 달라 확인하지 않고 잘못 사면 다시 사야하는 상황이 생기니 꼭 창문 상태를 확인 후 구매하셔야합니다.
전월세라 못질은 못하고 창문 위에 몰딩 등 장애물(?)이 있어 블라인드는 못 달더라도 커튼이라도 달고싶다면 앞서 이야기한 끼우는 브라켓이나 안뚫어고리ver.4를 활용해 커튼봉을 달면 됩니다.
두가지의 차이점은 제 생각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가격, 배송, 판매처 등 다양하게 비교해 보시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설치할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간단한 조립도 할 필요 없이 창틀 옆면에 설치한뒤 커튼봉을 끼우면 됩니다.
못을 박지 않아도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저처럼 천장에 못 박지 않아도 된다고 창문상태 확인 없이 구매해서 다시 사지 마시고 잘 확인 하시고 본인 마음에 들고 집에도 잘 어울리는 커튼, 블라인드 다시길 바랍니다.
※오기자의 보니는 혼라이프 N년차 기자가 '먹어 보니, 사용해 보니, 알아보니' 등 직접 경험해 본 내용을 토대로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는 체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