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어디까지 써봤니: 바이레도 언네임드 리뷰 [향기의 모든 것]
향수 어디까지 써봤니: 바이레도 언네임드 리뷰 [향기의 모든 것]
  • 임희진
  • 승인 2021.09.30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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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레도 언네임드 향수는 2016년 바이레도 런칭 1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했던 한정판 향수를 2020년에 다시 한정판으로 출시한 버전입니다. 오드 퍼퓸의 부향률을 가지고 있고 100ml 단일 용량 타입으로 출시됐습니다.

향수를 살 때 향수의 이름을 보고 향기를 예상하고 구매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향수는 말 그대로 오롯이 향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언네임드라는 이름의 취지에 맞게 선입견 없이 향을 접할 수 있도록 노트의 향료가 아닌 향의 느낌으로만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 Top: 뿌리자마자 핑크빛이 생각나는 예쁜 이미지의 향이 납니다.
살짝 달콤하기도 하면서 알싸한 느낌도 느낄 수 있어요. 동시에 칵테일 같은 약간 찬 느낌의 향기도 맡을 수 있어요.

■ Middle: 시간이 지나면서 탑노트의 느낌은 계속 지속되는데, 조금 더 짙어진 자주색 느낌의 꽃향기가 함께 느껴집니다.

■ Last: 잔향에서 느껴지는 향의 이미지는 촉촉한 느낌이 들면서 마치 자연에서 향이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점점 깊어지는 향기가 마치 이끼 가득 낀 오래된 나무의 밑동 같은 이미지를 줍니다.


■ 연상되는 색상: 처음 이 향기를 맡았을 땐 핑크색이 생각났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 핑크색이 진해져서 자주색이 연상됐어요.

■ 연상되는 성별/나이: 언네임드는 유니섹스 향수라서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연령에 상관없이 각자의 매력에 맞게 어우러질 수 있어요.
사실 잘 어울리는 연령대를 고민해 봤는데, 이 향수의 의도처럼 이름이 아닌 사용자가 느끼는 향기로 향수를 정의하면 어울리는 연령대가 모두 다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뿌릴 때의 느낌과 어제 뿌렸을 때의 느낌, 그리고 뿌리는 나의 기분에 따라서 느껴지는 향이 달라질 수 있어요.

■ 연상되는 아웃핏: 아웃핏과 메이크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옷의 종류나 메이크업 느낌과 상관없이 사용하는 사람의 이미지에 따라서 향기가 그날의 아웃핏과 메이크업을 가장 돋보이게 만들어줄 거예요.

한 가지 향수에서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니 신기하죠?
 


※ 향기의 모든 것은 온라인 향기 바이블 유튜브 채널 '센트위키 SCENTWIKI'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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