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축구, 러닝 등 스포츠 활동 시 발행 하기 쉬운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란?
[건강 Q&A] 축구, 러닝 등 스포츠 활동 시 발행 하기 쉬운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란?
  • 이영순
  • 승인 2021.10.05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잠실에 살고 있는 직장인 38세 남성 L씨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스포츠 동호회에 가입해서 격렬한 운동을 하며 풀고 있습니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서 러닝, 야구, 축구와 같은 동호회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할 수 있는 운동들이 더 늘어나고 있데요. 

그렇지만 이러한 스포츠 활동 인구의 증가에 따라 스포츠손상 환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포츠손상 중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부상으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란?

무릎관절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십자인대는 앞쪽의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가 서로 교차하여 무릎관절을 지지해 줍니다. 또한 십자인대는 무릎뼈가 앞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고 무릎이 과도하게 펴지거나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순간적으로 방향이 전환되면 무릎이 뒤틀리면서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러닝, 야구, 축구 등의 달리기가 동반된 스포츠 활동 시에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유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비수술 치료를 적용합니다. 약물복용 및 보조기 착용, 압박, 물리치료 등을 통해 염증과 종창,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상당한 편이거나 조직이 아예 끊어졌다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수술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무릎에 충격을 받고 난 후에 무릎이 흔들리는 증상, 무릎이 빠지는 듯한 증상, 자주 무릎이 붓는 증상과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검사는 이학적 검사와 함께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인대 및 다른 구조물과의 동반 손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향은 세부적인 검사를 통해 결정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운동 능력이 회복되기까지는 3개월 가량이 필요합니다.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통해 무릎 관절 기능을 회복하고, 재파열을 예방해야 합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