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체험기] 2021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 오프라인 행사와 어떻게 달랐나?
[언택트 체험기] 2021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 오프라인 행사와 어떻게 달랐나?
  • 임종수
  • 승인 2021.11.10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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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런으로 진행된 2021 라이프 플러스 JTBC 서울 마라톤이 11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됐다. 전용 어플리케이션 ‘러너블’을 통하여 9월 29일 10시부터 접수한 이번 대회는 당일 참가자 모집이 끝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고, 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키트를 받았다는 인증샷이 SNS에 올라왔다.

이번 연도 후원사가 ‘IAB STUDIO’로 정해지면서, 대회 참여는 안 하지만 키트를 수령하기 위한 사람들도 늘어, 참가 신청 사이트 서버가 터지는 등의 사고도 있었다.

 

  • 대회 키트

헤어밴드 3종, 대회 참가 티셔츠, 러닝 삭스 1족, 부착 번호표가 왔다. 참가 티셔츠의 색상은 랜덤으로 발송되며, 번호표의 부착 여부는 자유다. 필자가 러닝을 할 때는 부착한 사람과 부착을 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반반 정도였다.

(사진=러너블 캡쳐)

 

  • 진행 방법

이번 대회는 5일부터 7일 사이 중 러닝을 실시하여 기록을 제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여러 번 뛰어서 좋은 기록으로 제출해도 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러너블’ 말고도 다른 러닝 기록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서도 캡쳐 사진으로 제출이 가능했다.

더불어 완주 기념 세레머니를 이벤트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하면 내년 참가권을 30명한테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사진=대회 인증샷)
  • 언택트런과 오프라인 대회의 차이

오프라인 대회의 경우, 짐 보관소에서 번호표를 부착한 뒤 지정된 코스를 달려야 한다. JTBC 마라톤 기준으로 참가 코스마다 지급되는 티셔츠의 색깔이 달랐다.

대회 시작 전에는 테이핑을 도와주는 부스나 참가자가 모여서 스트레칭을 하는 등의 행사들이 있고, 코스 중간에 식수대와 피니시 라인에서 바나나, 단백질 바와 같은 간식과 음료가 지급됐었지만 언택트런의 경우, 개인 식수나 준비 운동은 오롯이 개인의 몫이기 때문에 스스로 신경을 써야 한다.

오프라인 대회에서 풀코스 마라톤의 경우, 메달에 이름을 각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되기도 하지만 언택트런은 지정된 코스를 달리는 것이 아닌 각자만의 코스로 일정 km를 채우는 것으로 진행되기에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사라졌다.

필자는 이번 대회를 지인과 참가하면서 이벤트 부스와 같이 대회 기분을 느끼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언택트를 통해 대회를 처음 접했다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대회들을 필히 참가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새로운 코스들과 통제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점, 대회라기보다는 축제에 가까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언택트런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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