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새활용', 보고 듣고 또 직접 실천해보자! '새활용 플라자' 방문기
[체험기] '새활용', 보고 듣고 또 직접 실천해보자! '새활용 플라자' 방문기
  • 임종수
  • 승인 2022.01.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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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동물 관련된 이슈와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서 만드는 물건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접하고 있다. 동물과 관련된 이슈를 접하면서 단체 후원 및 봉사활동, 또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서 만드는 제품 구입 등으로 직접 할 수 있는 일도 많다. 
 
그러던 중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새활용 플라자’를 알게 됐다. 새활용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개인 작가부터 ‘누깍’, ‘카네이테이’ 등 여러 업사이클링 업체 스튜디오도 볼 수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됐다.

새활용 플라자는 지하철역과 버스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바로 옆에는 따릉이 정거장이 있어서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로 방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네이버 지도)

현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 일자를 정해서 방문해야만 한다. 그리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하 1층에 있는 ‘소재은행’이나 1층에 있는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 ‘꿈꾸는 공장’ 등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

1층에는 상시 전시와 함께 ‘꿈꾸는 공장’이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입점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물품이나 D.I.Y 상품 판매점, 휴게소 등이 있다. 여기서 아동 체험학습센터가 있어서 가족들이 방문했을 때, 아동은 체험학습센터에서 직접 키트를 만들어 보면서 학습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사진=새활용플라자 전경)

재활용과 새활용은 차이가 있다.

재활용은 한 번 사용한 제품, 원료 등을 회수해 다시 활용하는 자원의 재순환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공병을 회수해 파쇄 후 만들어진 유리가로로 다시 컵을 만드는 일을 말한다. 반면 새활용은 'Upcycling'을 말하며 업그레이드와 재활용의 합성어를 말한다. 폐기물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한 제품 혹은 작품을 만드는 일을 의미한다. 수거한 공병을 샹들리에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사진=현재 운영이 일시 중단된 프로그램 팜플렛)

새활용 플라자 3~4층은 스튜디오를 볼 수 있었는데, 필자는 평일에다가 오전 시간대여서 그런지 작업하고 계시는 작가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개인 스튜디오 문 옆에는 QR 코드를 비롯해 스마트폰으로도 작가 소개를 볼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었고, 작가들이 운영하는 개인 프로그램 설명 책자 등이 놓여 있었다. 4층 교육장은 프로그램 진행 시에 사용하는 공간이었고, 대관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튜디오 사진. 각 스튜디오마다 오픈시간이나 휴무가 다르다.)
(사진=새활용플라자 안에 비치되어 있는 작가 작품)

필자가 방문했을 때, 한 여학생과 함께 부모님이 ‘새활용 이야기’(도슨트)를 듣고 있었는데, 무료이지만 최소 3인 이상이 모여야 도슨트 서비스를 들을 수 있어서 필자는 혼자 돌아다니면서 새활용 플라자를 탐방했다.
주변에 새활용 플라자를 제외하고는 볼거리가 없어서 방문하기 꺼려질 수 있겠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하된다면, 매주 토요일마다 마켓이 열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시 열리고 자원봉사자들도 모집하니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진='소재은행'에서 표기된 새활용 소재. 현재 소재은행도 예약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