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환, 27일 출판기념회 가져
유성환, 27일 출판기념회 가져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2.04.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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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6년 전두환 정권 시절 국회 본회의장에서 '통일국시' 발언을 해 9개월 간 구속된 바 있는 유성환 전 의원이 당시 상황을 담은 회고록 <최후진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유 전 의원은 '우리나라 국시는 반공이 아니라 통일이어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이유 만으로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소위 '빨갱이'로 매도당했다. 비록 나중에 대법원에 의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정치적으로 반신불구가 되는 아픔을 겪었던 유성환 전 의원이 당시 상황에 대해 소상히 밝힐 기회를 얻은 것이다.

유 전 의원은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회에서 "마음에 맺힌 것을 말씀 드릴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