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스마트워치 사용 5년차 말해주는 스마트워치의 모든 것
[내돈내산 솔직후기] 스마트워치 사용 5년차 말해주는 스마트워치의 모든 것
  • 임종수
  • 승인 2022.02.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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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을 비롯해 다양한 전자기기 제조사에서 여러 시리즈와 특화 기능을 가진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를 출시하고 있다. 운동이나 아웃도어 활동, 액티비티에 특화되어 있는 스마트워치, 건강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주고 연동되어 있는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 등 사용자의 목적과 선호하는 디자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스마트워치를 올해로 6년째 사용하고 있는 장기 사용자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애플워치였고, 용도에 따라 다른 기종들을 사용하다가 현재는 정리를 하고 애플워치만 사용하고 있다. 전에 가민을 비롯해 미밴드, 갤럭시 워치도 사용을 해본 경험이 있다. 
 

(사진=필자의 애플워치4)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업무, 운동 등 스마트폰이 없어도 연락을 하거나 혹은 간단한 조작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다. 애플워치의 경우, 일명 ‘애플 생태계’라고 해서 노트북, 패드 등 연동이 쉬워서 필요한 파일 공유나 전화, 문자 등이 쉽다.

갤럭시 워치의 경우에는 시계다운 디자인이 좋았다. 기능적으로도 애플워치에 비해서 특별히 다른 점이 없는데, 가격이 더 저렴한 것은 아주 매력적이다. 필자는 골프 에디션을 사용했는데, 내부 텍스트가 좀 작다는 것을 뺀다면 만족스럽게 사용했다. 

가민은 아웃도어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순토와 함께 익숙히 들어본 브랜드일 것이다. 압력식으로 반응하기에 운동할 때 편리하다. 운동 중 조작할 때 땀 등으로 인해 방해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이 일반 스마트워치에 비해 비싼 편이다.

하지만 스마트워치를 구입하고도 꾸준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바로 '귀찮음'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충전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스마트폰과 더불어 충전을 해야 하는 기기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스마트워치는 수면 등 신체 측정을 위해서 항시 차고 있기에는 새 제품이라도 배터리가 장시간 지속되지 못한다. 필자도 처음 착용할 때에 이러한 부분이 적응하기 어려웠고, 외부에서 꺼진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특히 애플워치의 경우에는 강한 추위에 기기가 꺼진다는 고질적인 단점이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가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가 되어 있어서 글씨가 작다는 점도 단점이다. 시계를 보는 것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다른 기능들을 사용할 때는 부담이 있다. 특히 스마트밴드는 디스플레이가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스마트워치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작고 얇기 때문이다.

평소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이거나 연락을 자주 받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스마트워치의 활용도가 크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유용하겠는데?' 혹은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으로 충동 구매를 한다면 후회할 제품이다.

가격적인 측면과 선호 디자인을 고려해서 사용자에 적합한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를 구입해서 사용한다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사용하는 용도에 맞지 않은 모델을 선택하거나 지나치게 비싼 모델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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