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헬스가 안 맞는 혼족들 모여라! 크로스핏 일일 체험기
[내돈내산 솔직후기] 헬스가 안 맞는 혼족들 모여라! 크로스핏 일일 체험기
  • 임종수
  • 승인 2022.02.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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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키우는 운동을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헬스를 생각할 것이다. 필자 또한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라고 하면 헬스장에서 여러 기구들을 사용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무게를 점차 올려가면서 반복적인 운동을 하는 것에 있어서 재미를 쉽게 붙이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유튜브 등을 통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말하는 자극점을 찾는 것이 헬스 초심자인 필자한테는 고난이도였다.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하다가 결국 부상을 입고 헬스장 가는 것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개인 강습, PT를 알아보았으나 금액을 감당하기 어렵기도 했고 좋은 트레이너 찾기가 힘들어서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던 찰나에 ‘크로스핏’을 알게 됐다. 우선 일일 이용권을 통해 선경험을 해봤다.

 

  • 크로스핏이란?

크로스핏은 10가지 영역의 육체 능력을 골고루 극대화하려는 것이 주 목적이다. 심폐지구력, 최대 근력, 유연성, 협응력, 민첩성, 균형감각, 파워, 정확성, 스태미나, 속도가 이에 속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매일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시하는데, 이를 ‘WOD(Workout of the day)’라고 부른다.

제한 시간 동안 많은 반복수를 수행하거나 반대로 정해진 수를 제한 시간 내에 수행하는 방식으로 하는데 이는 참가자의 경쟁심리를 자극하고, 흡사 놀이처럼 재미요소를 넣어준다. 특히 여럿이서 하는 운동의 특성상 서로 격려하고 파이팅을 외치면서 즐겁게 할 수 있다.

또한 체육관(박스)마다 다르긴 하지만, 커뮤니티도 따로 운영하고 있어서 다른 취미활동이나 봉사 등을 같이 할 수 있게 운영하는 곳도 있다.

단점도 분명하게 있다. 워낙 다양한 운동을 한 번에 수행하다 보면 부상을 입기 쉽다. 그렇기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그리고 경쟁심리로 인해서 자신의 능력치 보다 너무 무리게 운동할 우려도 있다. 또 가격도 PT에 비해서 저렴하지만, 실제 정기 이용권 가격을 보면 한 달에 30만 원까지 드는 금액이다.

마지막으로 개인 호불호가 강한 운동이다. 필자와 같이 여럿이서 하는 운동을 좋아한다면 끌릴 수 있지만, 아니라면 생각보다 사람들과의 동선이나 파이팅과 음악 소리 등 불편한 요소들이 있다.

(사진=필자가 방문한 크로스핏 체육관(박스) stb 잠실)

전화, 오픈 카카오톡, 네이버 지도 등 각 체육관에서 안내하는 방법을 따라 하면 된다. 

일일 사용권의 경우에는 판매하는 지점이 있고, 없는 지점도 있었다. 대략적으로 2만 원에서 3만 원 사이에 결재가 가능했다.

(사진=필자가 방문한 크로스핏 체육관(박스))
(사진=운동 후 필자 모습. 코치님이 찍어서 사진 링크를 공유해준다.)

근육을 키우는 것보다 신체 능력 향상에 주된 목표인 크로스핏은 다이어트와 기초 체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단순히 몸을 만드는 것이라면 헬스를 추천한다.

다만 필자처럼 PT에 대해서 금액적인 부담이나 좋은 트레이너에 대한 우려 등이 있고, 같이 하는 운동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면 크로스핏이야말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일일 이용권을 통해 자신과 성향이 맞는 코치와 기구들이 있는 체육관(박스)을 찾아 하면 사람들과 어울려 운동을 할 수 있고 일상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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