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제주도 뚜벅이 여행, 더 쉽고 가볍게 떠나는 방법? 
[나홀로 여행] 제주도 뚜벅이 여행, 더 쉽고 가볍게 떠나는 방법? 
  • 김다솜
  • 승인 2022.05.10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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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따뜻해졌고 거리두기도 전면 해제됐으니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요즘이다. 하지만 운전면허가 없거나 면허는 따긴 했으나 운전 경험이 전혀 없는 이들이라면 여행에 많은 제약이 생긴다. 대중교통이 아무리 잘 돼 있다고 하더라도 무거운 짐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란 쉽지 않은 법이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엔 뚜벅이들을 위한 서비스도 많이 생겨나는 추세다. 특히 여행수요가 높은 제주도에서 많은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차 없이도 편하고 가볍게 제주도 여행을 즐기는 방법, 뭐가 있을까? 

 

■ 무브(movv)

ⓒ무브 홈페이지
ⓒ무브 홈페이지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 ‘무브’는 전용기사와 차량을 제공해 공항에서 숙소까지 편안한 이동을 도와준다. 제주 외에도 김포, 인천, 광주, 여수, 김해 등 주요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베트남, 태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출발 및 도착장소와 시간, 예약인원 등을 설정하면 카니발과 쏠라티 중 하나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필자가 주말 저녁 제주공항에서 서귀포시까지 카니발 이용을 검색했을 때 비용은 비회원 기준 8만4000원이었다. 

자유여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브 차량을 이용해 원하는 루트대로 제주도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10시간 동안 기사가 동행해 운전 및 주차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 트립백(TRIPBAG)

ⓒ트립백 홈페이지
ⓒ트립백 홈페이지

혼자 뚜벅이 여행을 하다 보면 이동 중 가장 걸리적거리는 것이 바로 짐이다. 특히 중간에 숙소를 이동하는 경우, 캐리어를 끌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에너지 소비가 2배로 들곤 한다. 

트립백은 이런 노고를 덜어줄 수 있는 짐 보관 및 배송 서비스다. 공항에서 숙소 혹은 숙소에서 숙소로 캐리어를 대신 이동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공항에서 숙소로 짐을 옮기는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가능하며, 비용은 기내용 캐리어 기준 사전예약시 9000원이다. 

실시간 배송조회 시스템을 통해 현재 내 캐리어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알림으로도 배송 관련 안내를 받게 돼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 

 

■ 로이쿠(LOYQU)

ⓒ로이쿠 홈페이지
ⓒ로이쿠 홈페이지

로이쿠는 여행자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 앱이다. 여행은 떠나고 싶은데 어디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앱에서 여러 가지 코스를 추천해줘 이중 마음에 드는 코스를 골라 택시투어를 즐길 수 있다. 

택시 기사가 여행 일정을 동행해야 하기에 어떤 기사를 선택하는 지도 물론 중요하다. 앱에서는 가격과 차량상태, 기사 후기 등을 한눈에 보고 비교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만약 혼자 떠나는 여행이 심심하거나 비용이 부담된다면 앱에서 여행친구찾기를 통해 동행인을 구할 수도 있다. 로이쿠는 제주도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해 제주도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제주도 버스 이용시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제주도 버스는 색깔별로 구분된다. 빨간버스는 급행, 파란버스는 간선, 초록버스는 지선, 노란버스는 관광지 순환버스다. 

급행버스는 목적지별로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탑승 시 기사에게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이야기하고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버스 정류소마다 시간표 혹은 전광판을 통해 버스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나 좀 더 편하게 노선 및 시간을 알아보고 싶다면 제주버스 앱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