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무섭게 치솟는 물가..장바구니 부담 덜어내는 장보기 방법은? 
[자취꿀팁] 무섭게 치솟는 물가..장바구니 부담 덜어내는 장보기 방법은? 
  • 김다솜
  • 승인 2022.07.13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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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물가가 심상치 않은 속도로 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0% 뛰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외식 물가의 상승세도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개인서비스는 외식(8.0%)과 외식 외(4.2%)가 모두 올라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1992년 10월(8.8%) 이후 29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식 프랜차이즈들도 저마다 가격 인상에 나섰다. 롯데리아는 햄버거 15종을 포함한 81개 메뉴 판매가를 평균 5.5% 인상했다. KFC는 일부 메뉴의 가격을 최대 400원 올렸다. 굽네치킨 역시 얼마 전 일부 메뉴 가격을 1000원씩 상향 조정했다. 

올초부터 이어진 배달비 상승에 외식물가 오름세까지 이어지며 직접 집밥을 해먹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장바구니 물가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보다 합리적인 장보기 방법이 필요한 때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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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기한 임박·마감할인 노리기 

라스트오더는 기한임박, 과다재고로 팔리지 못한 채 처분될 위기에 처한 식품, 음식들을 구매할 수 있는 앱서비스다. 라스트오더는 라오몰과 내주변할인 등 2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라오몰에서는 간편식부터 영양제,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들의 구매·배송이 가능하다. 

내주변할인은 내 위치 주변에 있는 식당의 메뉴나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마감할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내주변할인으로 구매한 상품은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라스트오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스토리웨이 등이 있다. 

GS25의 마감할인 상품은 당근마켓에서 찾을 수 있다. 당근마켓 검색창에 ‘GS마감할인’을 입력 후 검색하면, GS25나 GS프레시 등 GS 계열 오프라인몰의 마감할인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마감세일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 마트가 문을 닫기 1~3시간 전 마트를 방문하면 보다 저렴하게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마감시간에 임박해 방문하는 경우 남아있는 상품이 적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 못난이 상품 구매하기 

못난이 채소는 상품의 질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외형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채소를 가리킨다. 평균적으로 농가 수확량의 3분의 1은 못난이 농산물로 분류돼 헐값에 처분되거나 폐기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농가와의 직계약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중간 유통 과정이 생략됐기에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어글리어스가 꼽힌다. 

어글리어스 구독서비스 이용 시 가구 수에 맞는 채소 박스를 매주, 혹은 격주 주기로 배송한다. 먹기 싫은 채소가 있다면 구독서비스 신청 과정에서 미리 제외하면 된다. 못난이상점에서는 친환경 채소·과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티몬이 운영하는 알뜰쇼핑은 기한 임박 상품 외에도 전시상품, 단숨 변심으로 인한 반품 상품, 미세한 흠집이 있는 상품 등을 판매 중이다. 실제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나 정상적인 가격에 판매되지 못하는 상품들을 모아둔 페이지로,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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