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세면대는 막히기 쉽다. 특히, 머리가 길다면, 세면대나 하수구를 막히기가 쉽다. 씻으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엉키면서 세면대가 막힌다. 막히게 되면 물이 내려가지 않음은 물론이고, 악취에다가 역류까지 처참한 상태를 볼 수 있다. 그럴 때마다 청소업체를 부를 수도 없으니, 몇 가지 팁을 알아보자.
1. 옷걸이 사용하기
옷걸이를 곧게 편 뒤에, 배수구 크기에 맞게 구부려서 배수 파이프로 넣자. 이때에는, 그냥 넣는 것이 아니라 옆 면에 붙여서 살살 눌러준다. 그래야 막힌 덩어리가 더 깊숙하게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걸렸다는 느낌이 나면 살살 빼낸 뒤에, 뜨거운 물을 흘려보내면 된다.
2. 베이킹 소다 사용하기
베이킹 소다 반 컵을 붓고, 그 후에 희석시킨 백식초 반 컵을 부어 준다. 배수구를 막으면 파이프 아래쪽에 거품이 인다.
거품 이는 것이 멈추면, 희석시킨 백식초를 반컵 붓고, 다시 20분 정도 막아둔다. 그 후 4 L 정도의 물을 끓여서 세면대로 부어 남은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씻어낸다.
3. 소금 이용하기
소금과 베이킹 소다 각각 반 컵씩 섞고, 배수구에 조심스레 부어 준다. 최대한 배수구에 많이 넣은 다음에 20분 정도 방치해 둔다. 물을 끓인 뒤에 배수구에 조심스럽게 흘려보내고, 배수구를 막으면 된다.
심하게 막힌 경우가 아니라면 좋은 방법이다.
4. P-트랩 청소하기
보통 이물질은 P-트랩에 모여 있는데, 이 부분을 청소하면 막힌 세면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P-트랩 아래 양동이를 놓고 난 뒤에, 너트를 푼다. 작은 브러시 같은 도구로 이물질들을 양동이에 비우고, 뜨거운 물로 씻어내자.
재조립할 때, 너트도 새것으로 교체해야 되는지 살펴보고 조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