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쓰레기 버리기가 귀찮은 1인 가구라면 '이것'
[이 앱 어때?] 쓰레기 버리기가 귀찮은 1인 가구라면 '이것'
  • 임종수
  • 승인 2022.10.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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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면서 쓰레기는 나올 수밖에 없다. 종량제를 채우기까지 중에서 제일 큰 문제는 바로 냄새다.

아무리 작은 종량제라고 하더라도, 1인 가구라면 채우는 데에 꽤나 시간이 걸린다. 그렇다고 냄새 때문에 밖에 두 자니, 주거 형태에 따라서 이웃 간의 다툼, 벌레 등 여러 문제들을 야기한다. 내놓기만 하면 이런 문제들을 도와줄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분리수GO

세탁 서비스인 런드리고 와 매우 유사하기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쓰레기부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까지 정기적으로 수거해 준다.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분리 수 go 키트를 받은 후에 각각 용도에 맞춰서 담아 현관 밖으로 내놓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분리수GO 애플리케이션.

아직 서울 송파구와 위례 신도시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점이 아쉽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도 1인 가구가 이용하기에 부담이 적어서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이 들었다. ‘오늘 수거’도 위와 같이 서비스 지역이 한정적이지만, 현재 생활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리수GO 애플리케이션.
  • 리클

플라스틱 박스의 키트를 이용하거나 혹은 제공되는 봉투에 생활 쓰레기 모두를 한 번에 담아 현관 밖에 내놓으면 된다. 첫 서비스 이용 시에는 아무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고, 그다음부터 제공받은 봉투에 배출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첫 이용 시에나 키트에 담기지 않는 쓰레기는 ‘리클 수거’라는 메모를 남겨놔야 한다.

©리클 애플리케이션.

이용 요금은 기본요금 1,490원부터 100g 당 140원씩 추가로 붙는다. 그렇기에 평소 배출되는 쓰레기가 많다면, 꽤나 비싼 요금이 나올 수 있다. 현재 한강 이남 지역 위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 내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가구를 비롯한 폐기물을 비롯해서 가전제품 등은 아직 배출이 불가능하다.

©리클 애플리케이션.

분리수거 없이 배출을 해도 된다는 것이 편리하게 느껴졌다.

 

  • 빼기

대형 폐기물을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오는 날에 방문 수거를 신청하는 것과, 날짜를 지정해서 수거 신청하는 서비스, 중고 판매, 의류 및 가전제품 기부 등을 제공한다.

©빼기 애플리케이션.

전국 여러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협약 지역이 아니더라도 ‘내려드림 PRO’ 서비스를 통해서 이용이 가능하다.

생활 쓰레기보다는 대형 폐기물 쓰레기 서비스를 위주로 제공하고 있기에, 이사 직전이나 직후 시기에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리 방법이나 스토리 등의 칼럼 게시물도 있어서 여러 환경 관련 소식과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빼기 애플리케이션. / 주소를 입력하면 이용가능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 PANDYHEY

의류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류의 상태와 브랜드 등에 따라 매입하고 있으며, 일괄 매입을 신청하면 보다 적은 금액으로 매입을 하고 있다.

©PANDAHEY 애플리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서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로 연동되면서,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있었으며, 선별 매입의 경우에는 기준을 먼저 확인한 후 신청을 해야 해서 귀찮음이 있다는 점이 있었다.

©PANDAHEY 블로그. 

그래도 무거운 옷들을 들고 어디 있을지 모를 헌 옷 수거함을 찾는다거나 일반 쓰레기로 배출할 때, 무거움에 지치는 것보다 수거하러 온다는 것 자체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의 경우에는 옷 자체를 많이 사지 않아서 이용에 많은 고민을 하겠지만, 옷이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중고 거래 이후에 남은 옷들을 처분할 때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원룸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라면 충분히 이용해 봄직한 서비스들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서비스 지역이 서울에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지역에 거주 중이라면 조금 지켜볼만한 서비스들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