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취를 시작하면 자잘한 휴지∙물티슈부터 가구까지 생각보다 구매해야 하는 물건이 많다. 자취 전까지 요리를 많이 안 해본 사회초년생이라면 주방 관련 제품 구매 시 어디부터 어디까지 구매해야 하는지 몰라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중에서도 냄비∙후라이팬은 사이즈, 재질 등 선택지가 많은 제품군에 속하고 오래 사용하는 물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실패 없는 구매를 위해, 자취초보 1인가구에게 적당한 자취방 후라이팬 냄비 구매 가이드를 알아보자.
자취방 인덕션 크기에 맞는 사이즈 구매 방법
인덕션 또는 하이라이트가 옵션으로 들어간 자취방이라면 우선 인덕션∙하이라이트의 사이즈(지름)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원룸을 살펴보면, 하이라이트 2구짜리가 옵션인 경우 지름 18cm대버너와 지름 14.6cm소버너가 하나씩 있고, 1구짜리 옵션은 지름 18cm대버너만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18cm 사이즈 버너에는 24cm 후라이팬, 14.6cm 사이즈 버너에는 20cm 후라이팬 사이즈가 딱 맞다.
사이즈 측정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일반적인 상세페이지에서는 냄비와 후라이팬의 사이즈 작성 시 입구 쪽의 직경을 기준으로 작성한다. 따라서, 인덕션∙하이라이트에 맞는 사이즈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입구 쪽 직경이 아닌 바닥 직경을 확인해야 한다.
용도별 사이즈 구매 방법
이제 막 자취를 처음 시작한 자취 초보라면 요리에 익숙해지는 시간 동안 20cm후라이팬을 먼저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20cm후라이팬을 통해 계란후라이, 스크램블, 해시브라운, 스팸구이와 같은 간단한 자취요리를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크기가 작아 기름을 적게 둘러도 충분히 이용 가능하고 설거지, 보관에도 용이하기 때문에 20cm짜리 구입을 추천한다.
냄비의 경우 라면용 작은 편수냄비1개와 다목적용 큰 양수냄비1개를 먼저 구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편수냄비는 긴 손잡이가 하나 달린 냄비를 의미하고, 양수냄비는 짧은 손잡이가 양 쪽에 달린 냄비를 의미한다. 작은 편수냄비는 그 자체로 그릇의 역할을 하는 장점이 있다.
어떤 재질이 적당할까?
후라이팬의 경우 스텐, 알루미늄, 코팅, 구리, 무쇠 등 약5가지 이상의 재질이 있다. 아직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자취 초보의 경우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코팅팬과 스텐팬 2가지 중 하나로 선택지를 줄여 생각할 필요가 있다.
스텐팬의 경우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코팅이 벗겨질 일 없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취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크램블에그 등 일부 음식의 조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자취 초보라면 코팅팬을 먼저 구비한 후 요리에 익숙해진 다음 스텐팬을 구매해도 늦지 않다.
냄비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재질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후라이팬과 다르게 유리재질이 존재하는데, 자취 초보라면 고려해볼 만 한하다.
유리냄비는 스텐 재질과 다르게 김치찌개 같은 산성 음식을 장기보관해도 되기 때문에 남은 음식물을 다른 그릇에 옮겨 보관할 필요가 없다. 또한 녹이 슬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어, 싱크대에 몇 일간 방치해도 문제없는 재질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도 가능하고 하이라이트∙인덕션 사용 시 물이 빨리 끓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자취 생활패턴과 잘 맞는 측면이 있다. 냄비는 편수냄비, 양수냄비 2가지 구매할 생각이라면 양수냄비는 유리재질로 구매하는 것을 고려해보자.
마지막으로 자취방에 인덕션이 옵션으로 들어가 있다면 반드시 ‘인덕션 전용’ 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다만, ‘인덕션 용’이라고 해서 인덕션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가스레인지, 하이라이트에서 아무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므로 ‘인덕션에서도 사용 가능한’ 냄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