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지원 정책에서 소외됐던 4050 세대를 위한 중장년 종합 지원
전국 최초, 지원 정책에서 소외됐던 4050 세대를 위한 중장년 종합 지원
  • 이수현
  • 승인 2023.01.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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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사업 시작,
디지털 전환 교육 강호 및 경력 맞춤 일자리 확대
ⓒ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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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중장년 시대의 직업 전환과 재취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인생 전환기를 맞은 369만 중장년 세대가 중년의 위기를 넘어 평생 현역으로 행복한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이다.

‘낀 세대’로 불리며 지원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최초의 종합계획이다.

중장년층은 서울시 인구의 3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로, 경제활동인구의 약 59%를 차지한다.

4050세대를 40대와 50대로 나누고, 이들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해서 각각의 연령대별 욕구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구성한 것이 해당 사업의 핵심이다.

서울시가 중장년 4,400명을 대상으로 한 지원정책 요구조사(서울시 50플러스재단, 2022) 결과, 40~64세의 90%가 일자리 지원을 요구했으며, 디지털격차 해소(88.6%), 교육훈련(87.4%), 노후준비(85.3%)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
ⓒ서울시 [40+] 전직·이직을 위한 직업 훈련·역량 강화
ⓒ서울시
ⓒ서울시 [50+] 경력 맞춤 일자리 확대와 디지털 역량 지원

 

40대는 소득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직·이직에 대한 지원 요구가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 역량과 일자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교육·훈련 수요가 두드러졌다.

50대는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주요 과제로 꼽았으며, 일자리의 경우 보람 있는 일과 봉사활동처럼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욕구가 눈에 띄었다.

안정된 일자리와 자기개발에 대한 욕구가 큰 40대는 더 나은 일자리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한다. 퇴직 후에도 사회활동을 계속하고 싶은 50대에게는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경제활동을 하면서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대한다. 안전한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생애 재설계도 돕는다.

서울시는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 ‘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서비스는 바쁜 직장인도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패키지로 제공된다.

온라인을 통해 자격증, 취업 등 330개 교육을 수강하고 배운 내용응ㄴ 서울기술교육원, SBA 등 서울 전역 108개 학습공간에서 실습할 수 있다.

또 경력과 욕구에 맞는 일자리가 필요한 4050세대를 위해 재취업창업교육과 맞춤 일자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기술과 경험이 있는 4050세대와 수요가 있는 기업을 매칭해주고, 전직 특화 교육과정도 확대한다. 중장년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전용 공간 ‘창업창직 사관학교’도 운영한다.

50대 이상 세대에는 인생 2막을 위한 생애설계와 노후준비를 지원한다. 자가진단과 상담을 통해 생애전환에 필요한 학습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고, 나의 존재가치에 대한 고민부터 새로운 도전까지 도와줄 ‘중장년 인생설계학교’를 2024년 개설한다. 디지털금융, 법률, 건강관리 등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일상에 파고든 디지털에 뒤저치지 않도록 돕는 ‘디지털 배움터’ 운영 확대는 물론 사물인터넷 전문가, 드론전문가 같은 미래 일자리에 새롭게 도전하는 중장년층과 온라인으로 매출을 올리고 싶은 소상공인 등을 위한 디지털전환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 중장년 재충전을 위한 공간 ‘중장년 활력+행복타운’도 강북 수유영어마을 부지에 오는 2025년 조성된다. 부부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1박2일 캠프 같은 숙박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마음 힐링을 위한 명상실, 북한산과 연계한 치유숲길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은 ‘일자리와 역량은 높이고, 미래걱정은 줄인다’는 목표로 2026년까지 5년 간 4,600억 원을 투입하며 ▲직업 역량 강화 ▲재취업창업 등 일자리 지원 ▲디지털 역량 강화 ▲활력있는 인생후반을 위한 생애설계노후준비 ▲4050 전용공간 ‘활력+행복타운’ 조성 등 5개 분야, 48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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