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업계, 편의점과 손잡고 픽업·배송 강화
중고거래 업계, 편의점과 손잡고 픽업·배송 강화
  • 정단비
  • 승인 2023.01.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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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고거래 기업들이 편의점과 연합해 중고거래의 편의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편의점에서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이른바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이달 말 런칭한다.

이번 제휴로 사전에 약속을 정한 후, 판매자가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 상품을 맡겨 놓으면 구매자가 편한 시간에 점포에 방문해 가져갈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중고나라는 사기 등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고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나 대면거래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이용 고객의 점포 방문을 유도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거래의 70%가 택배거래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고나라는 ‘편의점 픽업’이라는 새로운 직거래 방식을 제안하는 계기가 된다.

중고나라와 세븐일레븐은 작년 3월 ‘자원 선순환 및 개인 간 안전 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6개월동안 서비스 런칭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나라의 편의점 픽업 서비스는 1월 9일 강남 3구 (강남, 서초, 송파)의 세븐일레븐 주요 231개 점포 대상으로 2주간 시범 운영 후 1월 말 전국 세븐일레븐 약 6,000개 점포 대상 정식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지난 9일 번개장터에서도 GS네트웍스와 제휴해 ‘GS25 반값택배’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번개장터 앱 내에서 GS25 편의점의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택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이 일반 택배비의 절반 수준이며 전국에 위치한 GS25 편의점에서 물품 접수가 가능게 됐다.

이용자들은 번개장터 앱 내 ‘배송 서비스’ 탭에서 ‘GS25 반값택배’를 선택한 후 배송 정보를 입력해 예약한 뒤, 원하는 GS25 편의점을 방문해 예약번호를 통해 간편하게 택배를 접수할 수 있다. 번개장터 앱에서 바로 가까운 GS25 편의점 정보를 확인하고, 배송 현황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번개장터는 이번 ‘GS25 반값택배’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택배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번개장터 앱에서 ‘GS25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선착순 1만 명에게 3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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