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유산균 균수 많은게 좋다?” 반려견 유산균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
“강아지 유산균 균수 많은게 좋다?” 반려견 유산균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
  • 김수진
  • 승인 2023.03.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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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수가 점차 증가하며 반려견 영양제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온 ‘강아지 유산균’을 찾는 반려인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유산균 시장은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보장균수' 중심으로 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보장균수’란 제품에 투입된 균이 유통기한까지 살아있는 균의 수를 뜻한다.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의 유산균수에 따른 효능과 효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여 적정 유산균수는 표준화 되지 않았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권장하는 보장균수는 사람기준 1-100억마리. 해외 학술지 기준 사람에게 10억- 100억마리이다. 아직 반려동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만큼 과한섭취는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어 10억마리 내외로 적정량을 섭취하는것이 좋다.

“그럼 쏟아지는 정보와 강아지 유산균 제품들 가운데 우리는 어떤 제품을 골라야할까?”

전문가들은 유산균을 고를 때 단순히 저렴한 균주를 대량사용해 보장균수만 부풀린 제품보다는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 ‘좋은 유산균 균주를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균주에 따라 유산균의 기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유산균에는 유산균 끝에 고유넘버가 붙게 되는데 이를 스트레인넘버(Strain number)라고 칭하며, 그중 수많은 임상과 연구, SCI급의 학술자료들로부터 검증된 균주들을 슈퍼스트레인(Super Strain)이라고 한다.

가장 많은 임상과 연구가 이루어진 유산균으로는 Lactobacilus Rhamnosus GG을 꼽는다.

LGG는 Lactobacilus Rhamnosus GG 의 약자이며 L.Rhamnosus GG로 표기되기도 한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는 일반 유산균에 비해 장 내 부착성이 높아 오랜 기간 장 안에서 생존하는 균주로 손꼽는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유산균이며 1985년 미국 터프츠 의과대학의 고르바 교수와 골딘 교수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우리 몸의 유해균을 없애주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게 해주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다.

현재까지 나온 연구 논문만 약 1000여 편에 이르며 유아임상자료또한 전세계에서 가장많이 보유하고 있어 안전성또한 검증된 뛰어난 균주이다.

이처럼 많은 학자들이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지지(GG) 유산균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장내 정착성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이는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더불어 연구와 데이터를 통하여 효능으로는 장의 활성화를 돕는 것은 물론, 면역 조절 능력이 뛰어나 아토피, 알레르기, 감염질환 등등을 다양한 질병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임이 입증된 바 있다.

면역력 관리를 위해 장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똑똑한 선택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