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에게 유용할 '송파구 새활용센터’ 직접 가보니
1인가구에게 유용할 '송파구 새활용센터’ 직접 가보니
  • 이수현
  • 승인 2023.04.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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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마천동에 문을 연 송파구 새활용센터는 재활용과 새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복합 공간이다. 중고 물품 판매와 같이 1인 가구가 이용하면 유용할 서비스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다녀왔다.

 

ⓒ데일리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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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수거 서비스 및 중고 물품 구매

송파구 새활용센터 내 1인 가구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있다면 단연 무상 수거 서비스 활용과 중고 물품 구매다. 송파구 새활용센터는 들어가자마자 방대한 양의 중고 물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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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새활용센터 내에는 냉장고, 세탁기, TV, 전자레인지 등 중고 가전제품은 물론 소파, 의자, 첼로와 같은 중고 악기부터 각종 생활용품까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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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경기가 어렵거나, 원룸에 필요한 제품이 옵션으로 들어가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직접 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새제품을 구매하긴 아깝고 원룸에서 사용할 만한 물건을 구매하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중고 물품 특성상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교환, 반품이 불가하니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전제품의 경우 3개월 A/S 기간을 운영한다. 직접 이동이 어려운 제품을 구매한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과 함께 배송 서비스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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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사가 잦은 1인 가구가 이용하면 좋은 서비스로 '무상 수거' 서비스가 있다. 이사를 할 때마다 폐기물 처리는 항상 곤란한 일 중 하나이다. 이럴 때 새활용센터를 이용하면 별도 비용을 들지 않고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센터에 유선 문의를 하면 처리할 폐기물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번호를 안내해준다. 알려준 번호로 수거가 필요한 사진을 전송하면 간단한 판별 절차를 걸치게 된다.

빈 페트병 수거 및 폐휴대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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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돌아다니는 빈 페트병 및 폐휴대폰이 있다면 이곳에서 해결 가능하다.

송파구새활용센터의 출입구 앞에 재활용 무인 자동수거기(네프론)가 설치돼 있다. 라벨을 제거한 빈 투명 페트병 용기를 수거함에 투입해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하는 시스템이다. 하루 최대 50개까지 넣을 수 있고 2,000포인트부터는 '슈퍼빈'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필자가 다녀온 날에는 저장공간 부족으로 이용이 불가능했다. 헛걸음을 하지 않기 위해 폐트병 수거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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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휴대폰 기증함은 센터로 들어오자마자 오른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폐휴대폰 재활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이 관내 취약계층에게 기부된다.

송파구 새활용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