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은평구, 중장년 1인 가구 위한 소셜다이닝 ‘은빛 싱글 소다’ 운영 外
[1인가구 단신] 은평구, 중장년 1인 가구 위한 소셜다이닝 ‘은빛 싱글 소다’ 운영 外
  • 이수현
  • 승인 2023.05.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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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는 중장년 1인가구의 식생활과 사회적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은빛 싱글(Single) 소다(소셜 다이닝)’를 운영하고 영등포구는 ‘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의 대상자를 확대, 1인 가구에는 창문 이중 잠금장치를 지원한다는 소식까지 1인가구와 관련된 정부 및 전국 지자체 소식을 알아보자

은평구, 중장년 1인 가구 소셜다이닝 ‘은빛 싱글 소다’ 운영

ⓒ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중장년 1인가구의 식생활과 사회적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은빛 싱글(Single) 소다(소셜 다이닝)’를 운영한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사회적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는 은빛SOL밥 돌봄가구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제철,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주제의 건강 요리교실과 SNS를 활용한 소통 프로그램이다.

은빛SOL밥은 중장년·자립준비청년 등 건강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에게 건강한 집밥을 지원하는 올해 은평형 건강분야 특화사업이다. 서울시 공모사업인 ‘행복한 밥상’에 선정돼 참여 대상과 운영 횟수를 확대 추진한다.

은빛 싱글 소다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7회기로 진행한다. 기수별 계절 보양, 힐링, 휴가 캠핑, 세계 명절 음식, 송년 파티 요리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요리 강좌 4회와 특별강좌 1회로 구성했다.

참여자 이용 편의를 위해 장소는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역촌동 주민센터, 서울청년센터 은평오랑 3곳에서 운영한다.

1기 참여자 모집은 5월1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구 1인가구지원센터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또는 가족정책과로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 추진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고령, 거동 불편 등으로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병원 안심 동행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부서로 전화 신청하면 동행인이 신청자 집을 찾아가 함께 병원에 가서 접수·수납 후 진료를 받고 집에 돌아올 때까지 모든 과정을 도와준다.

이를 위해 시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2개 자격증이 있는 3명의 전문인력을 동행인으로 신규 채용했다.

나이나 소득 관계없이 성남시에 사는 1인 가구가 이용 대상이다. 또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부부 모두 거동이 불편한 노인가구,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한부모가족, 조손 가구, 장애인 가정 등도 이용 신청할 수 있다.

단,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 맞춤 돌봄, 장애인 활동 지원 등 이 사업과 유사한 서비스 이용자는 제외한다.

동행 범위는 성남시 외에 인근 서울, 수원, 용인지역 소재 병원을 포함한다. 이용 요금은 민간 서비스의 25% 수준인 시간당 5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은 무료다.

차량 등 이동 수단은 제공하지 않으며, 택시·버스비 등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고, 병원 예약 시간에 따라서 오전 9시 이전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 남구, 관내 1인 가구 ‘세이프 홈’ 사업 추진

광주 남구는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가정용 CCTV와 문 열림 센서 등 안심 홈 4종 세트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는 지난달 27일 “여성과 청년, 중년, 장년의 어르신이 홀로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달라진 주거 안전시스템에 대한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남구 세이프 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 세이프 홈 지원사업은 최근 광주시에서 실시한 1인 가구 특성화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올해 총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2021년 기준 통계청 인구 총조사 결과 관내 1인 가구는 2만8,656세대로 전체 가구 9만4세대의 31.8%에 달하고, 이중 남여성 1인 가구는 각각 1만3,031세대와 1만5,625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여성 1인 가구 비중은 지난 2018년 1만2,764세대에서 2019년 1만3,433세대, 2020년 1만4,153세대, 2021년 1만5,625세대로 최근 3년간 3,000여세대가 증가하는 폭발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관내 1인 가구 연령대별 분포에서도 40~64세 중장년 가구와 65세 이상 노년 1인 가구 비중이 각각 39.4%와 21.3%에 달해 중장년 가구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며, 전국에서 발생한 6대 주요 범죄 중 단독주택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5월 1일부터 관내 여성 1인 가구와 만 18~64세에 해당하는 청년중년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심 홈 4종 세트 지원 신청서를 접수한 뒤 관련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세대수는 총 190세대이며, 이들 세대에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가정용 CCTV와 문 열림 감지 센서, 창문 잠금장치, 도어락 번호키가 열려도 내부에서 문 열림을 방지하는 이중 장금장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구 세이프 홈 지원사업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

영등포구, ‘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 대상 확대

서울 영등포구가 ‘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의 대상을 수급자, 차상위계층 외 한부모가족, 청소년 가장 등으로 확대하고 대상별 맞춤 안전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장애인 등 안전취약가구의 노후 주거시설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올해 6천7백만 원을 투입해 11월까지 600여 가구를 지원한다.

올해 영등포구는 생활안전에 취약한 한부모가족, 청소년 가장,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등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대상별 맞춤 안전물품을 지원해 생활 속 작은 빈틈까지 챙긴다.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취지이다.

구체적으로 ▲청각 장애인에는 시각 경보형 화재감지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와 투척용 소화기 ▲1인 가구에는 창문 이중 잠금장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풍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과 난방 기구 사용 유의사항 등 생활 속 안전 정보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