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영등포구, 1인 가구 고민 맞춤형으로 함께 해결한다 外
[1인가구 단신] 영등포구, 1인 가구 고민 맞춤형으로 함께 해결한다 外
  • 이수현
  • 승인 2023.05.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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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 대상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부터 부산 중구에서 식사를 챙기는 데 어려움이 있는 1인 가구 중장년 남성 대상 ‘우리라서 행복한 신중년’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소식까지 1인가구와 관련된 주요 정부 및 전국 지자체 지원 소식을 알아보자.

영등포구, 1인 가구 고민 맞춤형으로 함께 해결한다

서울시 영등포구가 우울증, 고립감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위해 다양한 생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구는 2020년부터 1인가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1인 가구의 건강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돌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민을 나누지 못하는1인 가구를 위해 미술심리 상담 등을 통해 마음 건강을 돌보는 1:1 상담을 운영한다. 아울러 심리 상담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1인 가구와 만나는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들은 1인 가구의 심리·정서 지원뿐만 아니라 공통 취미 관심사를 함께 하며 사회관계망을 형성한다.

또한 구는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1인 가구의 건강한 재무 설계와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재무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20-30대를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형 경제재무 교육을 진행한다. 연금과 금융상품, 투자전략, 정부 지원제도 등에 관해 알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는 최근 깡통전세, 전세 사기 등에 취약한 사회 초년생 등 1인 가구의 주거불안 해소와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공인중개사인 주거안심매니저가 전월세 계약 상담 등 1:1 상담부터 주거 현장, 계약 동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함께 요리하며 친목을 다지는 소셜다이닝 인문학 아카데미 커뮤니티 지원 사업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 건강부터 경제, 안전, 주거, 사회적 관계망까지 1인 가구의 행복한 혼삶을 위한 생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인 가구 프로그램은 구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이라면 서울시1인가구포털이나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무료(일부 유료)로 참여할 수 있다.

충주시, 1인가구 ‘AI 케어콜 서비스

ⓒ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1인 가구 등의 건강을 챙기는 AI 케어콜 서비스를 시작한다.

케어콜 서비스는 민간클라우드인 네이버 클로바 플랫폼을 활용해 주 2회 AI가 홀몸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 등 건강 취약계층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AI를 통해 식사, 수면, 운동, 외출 등 안부를 묻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식사와 운동 등을 유도하는 기능을 갖췄다.

시는 지역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해당 서비스는 이전 대화내용을 기억하고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도 갖춰 개인 맞춤형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특히 대화 내용에 위기 징후가 발견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행정복지센터에 모니터링 내용이 전달돼 사전 예방관리가 가능하다.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모집한 건강 취약계층 5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이후 확대할 계획이다.

화성시, 여성 1 가구안심 패키지방범물품 지원

ⓒ화성시

경기 화성시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여성 안심 패키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저소득 여성1인 가구, 한부모 가정, 범죄피해 여성 등 385가구다.

여성 안심 패키지는 ▲창문 잠금장치 ▲문이 열리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문 열림 센서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해 통보해 주는 홈 카메라 ▲휴대폰에 부착해미리 설정한 연락처로 비상상황을 알릴 수 있는 비상버튼 ▲택배 송장의 개인정보를 쉽게 지울 수 있는 송장 지우개 등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1차 신청기간은 오는 6월7일까지로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 중구, 1인 가구 중장년 남성 요리 프로그램 진행

ⓒ부산 중구

부산 중구가 5월 24일 1인 가구 중장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라서 행복한 신중년’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직접 식사를 챙기는 데 어려움이 있는 홀로 사는 남성 10명으로 구성되어, 전문 요리 강사의 지도하에 손쉬운 일상생활 요리 등을 함께했다.

요리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주 1회씩 오는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할 예정이다.

중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홀로 사는 중장년 남성들의 사회적 고립 탈출과 사회 관계망 회복,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