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 2023년 하반기 첫 모집…2500명 규모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 2023년 하반기 첫 모집…2500명 규모
  • 안지연
  • 승인 2023.07.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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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신청…8월 중순부터 상담

서울시는7월 31일 오후 5시까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3차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규모는 총 2,500명으로,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8월 1일 참여자 결과 발표와 함께 온라인 사전검사 등 사전 절차를 거쳐 8월 중순~10월 말까지 상담을 받게 된다. 상담은 최종 유형군 결과에 따라 최소 4회에서 최대 10회까지 지원된다. 

올해는 3단계 진행으로 정교한 상담 체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1단계 온라인 자가검진, 이를 바탕으로 한 2단계 상담사와의 자기이해 심화상담(4회)를 거쳐, 마지막 3단계로 분류 유형에 따른 맞춤형 관리를 받는다. 이에 ‘일반군’은 마음건강 앱 이용권 등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을 도움 받고, ‘임상군’은 의료기관 등 연계를 진행 중이다. 이외 ‘도움군’에게는 추가 상담을 최대 6회 지원 중에 있다.

한편, 신청 중심의 사업에 그치지 않고 마음건강 지원이 필요한 청년에게 우선 사업 참여를 보장하는 형태로 운영을 내실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음건강 사업 참여 청년에게,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해 단순 상담에 지원에 그치지 않고 활력 회복도 돕고 있다. 

다음으로 단순 상담 지원 외에 실제 청년들의 상태변화, 회복성에 대한 효과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사업 개선방안도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1차 사업 참여자 2,493명 중 780명을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 참여 전후 실증적 효과성, 만족도 등을 평가한 결과 사업성과를 확인했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울감은 54.7점에서 45.9점, 불안감은 54.1점에서 44.9점, 스트레스는 64.5점에서 58.1점, 문제행동은 47.8점에서 42.8점으로 모든 항목별로 부정정서 감소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 정서적 인지 영역까지 새롭게 상태측정을 추가해 청년의 마음상태를 더욱 세밀히 살필 수 있었으며, 이에 따르면 주관적 외로움은 62.6점에서 55.9점으로 감소, 신체활동은 31.7점에서 34.2점으로 증가해 유의미한 평가치를 확인했다.

또한 참여 청년들의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대한 주관적 만족이나 호응도 높았다. 사업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88.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해 높은 수준의 반응도를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2차 사업 참여자의 성과측정, 효과성까지 분석 후, 하반기 중 전문가 포럼을 마련해 서울 청년 마음건강 사업의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 고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