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없는 결제 전쟁..토스 vs 네이버페이 ‘얼굴 결제’ 시장서 격돌 
지갑 없는 결제 전쟁..토스 vs 네이버페이 ‘얼굴 결제’ 시장서 격돌 
  • 김다솜
  • 승인 2025.11.2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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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100만 가입자 돌파…네이버페이, 단말기 출시로 맞불
오프라인 가맹점 확보전 확대…카카오페이는 무단말 전략 유지
글로벌 시장도 고성장…보안과 프라이버시가 핵심 변수로 부상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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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얼굴인식 기반 결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토스와 네이버페이는 단말기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경쟁 구도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생체 인증 결제가 성장가도에 올랐다. 

토스는 얼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의 가입자가 정식 출시 두 달여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8200명씩 가입자가 늘었으며 서울 지역 가맹점의 79%, 특히 카페 업종에서는 95%에서 실제 결제가 발생했다. 

토스는 위변조 방지 기술과 이상거래탐지 시스템(FDS)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하며 사용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도 최근 통합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를 공식 출시하며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했다. 얼굴 등록 후 스마트폰 없이 결제할 수 있는 ‘페이스사인’ 기능과 포인트 적립, 리뷰, 쿠폰 등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기능을 단말기 안으로 옮겨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커넥트는 기존 POS 기기 교체 없이 추가 연동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 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추후 커넥트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CRM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에선 이미 ‘차세대 결제 방식’으로 

해외에서도 얼굴 결제는 이미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는 차세대 결제 방식으로 부상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페이스 스와이핑(face-swiping) 결제’ 시장이 2022년 4억6000만달러에서 2030년 18억4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9%에 달한다. 

또 다른 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역시 생체 기반 결제가 향후 10년간 고성장 산업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체 시장의 46%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미 2017년 알리페이가 ‘스마일투페이(Smile to Pay)’를 상용화한 이후 대형마트, 패스트푸드,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안면결제를 광범위하게 도입했다. 

알리페이 유튜브 영상 캡쳐
알리페이 유튜브 영상 캡쳐

중국 소비자들은 QR기반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데다 대형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 얼굴결제 확산 속도도 특히 빨랐다는 분석이다. 

미국, 유럽에서도 실증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다. 월마트, 아마존프레시 등 대형 유통사는 매장 입장 인증, 결제 간소화 등을 위해 얼굴인식 기반 자동결제, 셀프체크아웃 기술을 시험 중이다. 일부 금융사는 ATM 출금 인증 수단으로 생체 정보를 결합하려는 시도를 늘리고 있다. 

다만 확산 속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유럽연합(EU)은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적용으로 기업이 생체정보를 결제에 활용하기 위해선 별도 도으이 및 처리 근거가 피룡하다. 미국 역시 주(州) 단위의 개인정보 관련 법규에 따라 기술 도입 범위가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 도입 속도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편이다. 

해외 전문가들은 시장 확대의 전제 조건으로 ‘보안과 신뢰 확립’을 강조한다. 딥페이크 기술 고도화로 인한 위변조 우려, 생체정보 유출 시 되돌릴 수 없는 피해 등이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 리스크로 꼽힌다. 

이같은 이유로 해외 주요 기업들은 라이브니스(Liveness) 탐지, 위변조 방지 모델 고도화, 분산 저장 방식 등을 적용하며 보안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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