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구 36% 1인 가구, 생활 격차 뚜렷...노후 부담 개인 몫
전체 가구 36% 1인 가구, 생활 격차 뚜렷...노후 부담 개인 몫
  • 오정희
  • 승인 2025.12.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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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00만 일하는 1인 가구…소득·자산 평균보다 낮고 외로움 응답 높아
1인 가구 추이, 성·연령대별 1인가구 비중, 지역별 비중 (자료=국가데이터처)
1인 가구 추이, 성·연령대별 1인가구 비중, 지역별 비중 (자료=국가데이터처)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소득·관계망·주거 여건에서 취약성이 확인되는 등 사회·경제 구조 전반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하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9년 30%를 넘긴 이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연령 구성에서는 70세 이상 비중이 19.8%로 가장 컸고, 이어 29세 이하와 60대가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남성은 30대, 여성은 70세 이상에서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9%로 가장 많았다.

경제 지표에서는 전체 가구 대비 낮은 수준이 나타났다. 연 소득은 3천423만 원으로 전체 평균 대비 절반 이하였고, 자산과 부채도 각각 2억2천302만 원과 4천19만 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일하는 1인 가구는 510만 가구로 처음 500만 가구를 넘어섰으며 50~64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사회적 관계망 취약성도 두드러졌다. ‘자주 또는 가끔 외롭다’는 응답은 48.9%로 전체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고, 인간관계 만족도는 51.1%로 낮았다.

몸이 아프거나 우울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답한 비중도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노후 대비 방식 역시 개인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3.3%가 노후 생활비를 본인 또는 배우자가 부담한다고 답했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 1인 가구는 139만7천 가구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