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정원주, 200억대 횡령 혐의 '구속 위기'
중흥건설 정원주, 200억대 횡령 혐의 '구속 위기'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4.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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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 받았다.ⓒ뉴시스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 받는 등 구속위기에 처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0일 오후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중흥건설 정 사장이 채무 과다 계상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통해 회사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주식회사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추가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 정 사장의 횡령 금액이 200억 원대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순천 신대지구 조성 과정에서 시행사인 중흥건설의 불법행위를 지난해 감사원이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검찰은 지난 16일과 17일 정 사장과 부친인 정창선(73) 회장을 잇달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순천 신대배후단지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공모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한편, 정 사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내일(22일) 열릴 예정이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