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500을 추종하는 ETF로 SPY·VOO·IVV 세 가지가 가장 자주 언급된다. 추종 지수가 같아서 수익률은 거의 같지만, 운용보수·거래량·세금 구조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
어느 종목이 본인에게 맞는지 객관적 차이를 정리했다.
■ 3종 ETF 비교
SPY(SPDR S&P 500 ETF Trust)는 1993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ETF로 알려져 있다. 운용사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운용보수(Expense Ratio)는 약 0.0945%다.
VOO(Vanguard S&P 500 ETF)는 2010년 출시됐으며 운용사는 Vanguard다. 운용보수 약 0.03%로 셋 중 가장 낮다.
IVV(iShares Core S&P 500 ETF)는 2000년 출시됐으며 운용사는 BlackRock다. 운용보수 약 0.03%로 VOO와 같다.
다만 운용보수는 발행사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최신 수치는 각 ETF 공식 자료를 참고해야 한다.
■ 운용보수 차이는 30년 누적 시 큰 차이
수수료가 처음에는 적어보지만 같은 1억원을 30년 투자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SPY(0.0945%)의 경우, 연 약 9만4500원이 운용보수로 소요되고 VOO/IVV(0.03%)는 연 약 3만원이 운용보수가 된다.
연간 차이는 연 6만4500원이지만, 30년 누적되면 약 193만원 + 복리 손실까지 합쳐 차이가 더 커진다. 장기 투자자라면 VOO/IVV가 운용보수 측면에서 유리하다.
■ 거래량 차이: 단기 매매는 SPY
SPY는 셋 중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일일 거래량이 VOO·IVV의 5~10배 수준이다. 거래량이 많으면 매수-매도 호가 차이(스프레드)가 좁아 단기 매매에 유리하다.
장기 보유라면 거래량 차이는 의미가 없지만, 데이트레이딩이나 옵션 거래용으로 ETF를 쓰는 경우 SPY가 일반적으로 거론된다.
■ 배당 처리: 셋 다 분기 배당
SPY·VOO·IVV 모두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한다. 배당세는 양쪽 모두 미국에서 15% 원천징수 후 한국에서 추가 0.4%가 부과돼 합산 15.4% 수준이다.
배당 재투자(DRIP)는 셋 다 가능하지만 한국 증권사 정책에 따라 다르므로 본인 증권사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SPY는 UIT(Unit Investment Trust) 구조로 배당금을 재투자하지 않고 분기마다 분배하는 점이 차이가 있다. VOO·IVV는 RIC(Regulated Investment Company) 구조로 배당금을 일부 재투자할 수 있다.
이 차이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VOO·IVV가 SPY보다 약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이 거론된다.
■ ETF를 선택하기 전 생각해야 할 5가지
1. 본인의 투자 기간이 장기(10년+)인가 단기인가
2. 운용보수 절감이 중요한가
3. 거래 편의성이 중요한가
4. 배당 재투자를 활용할 계획인가
5. 본인 증권사가 어떤 종목을 지원하는가
6. 환전 수수료와 매매 수수료가 같은지 비교했는가
글쓴이 = 정이수 (if-vest 운영자)
내 인생 if 시나리오를 미리 시뮬레이션해보는 'if-vest'를 운영합니다.
* 본 글은 데일리팝 독자를 위해 재가공한 외부 기고문입니다.
*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금융상품 권유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 세율·한도 등 법령 사항은 변동될 수 있으며, 개별 상황은 세무사·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