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 목적으로 중고거래를 하다 보면 택배비마저 아깝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럴 때 편의점 반값택배 외에도 택배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가격 상승해도 여전히 ‘반값’택배,
반값택배 더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올해 초 택배업체들의 택배비 인상과 함께 편의점 ‘반값택배’도 요금 인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택배와 비교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반값택배 서비스 이용료는 일반 택배비의 절반 수준인 1800원부터 시작해 최대 5kg 이하 소형 제품을 취급한다
올해 2월 GS25 ‘반값택배’에 이어 CU’알뜰택배’(끼리택배에서 3월 명칭 변경)도 요금이 인상되었다. 인상 금액은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 수준이다.
인상 후 GS25반값택배 요금은 500g 이하 1800원, 500g 초과 1kg 이하 2200원으로, 1kg 초과 5kg 이하 2600원이다. CU알뜰택배는 500g 이하 1800원, 500g 초과 1kg 이하 2100원, 1kg 초과 5kg 이하 2600원이다.
500g 초과 1kg 이하 무게로 본다면 CU알뜰택배가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여기에 반값택배 프로모션까지 더해진다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CU와 GS25모두 편의점 택배와 관련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CU는 5월 동안 ‘포켓CU’ 앱에서 최저 800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알뜰택배’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벤트 기간 내 매일 하루 1회씩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GS25도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반값택배를 예약하면 5kg 이하 물품까지 18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기존 가격 2600원 대비해서 최대 31%까지 할인되는 셈이다.
이러한 편의점 택배 할인 프로모션은 5월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4월 GS25는 토스 앱을 통해 접수하는 택배 서비스 이용료를 지난 4월 한 달간 수량 제한없이 국내택배 500원, 반값택배 300원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한 바 있다.
평소 편의점 택배를 자주 이용하는 1인 가구라면 이러한 프로모션을 눈 여겨 볼 만하다.
반값택배 이용 더 편리해지나
반값택배 이용자들이 많아지자 중고거래 서비스와 손잡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모습도 보인다.
취향 중고거래 서비스 ‘번개장터’는 21일 BGF리테일과 함께 ‘CU알뜰택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에 번개장터 앱 속 배송 탭에서도 CU 알뜰택배 접수가 가능해졌다.
번개장터 앱 내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를 비롯해 운송장 번호가 자동 연동되며, 배송 현황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반값택배 이용 말고,
무게 맞춰 저렴하게 택배비 이용하는 방법
상대적으로 빠른 배송을 원하거나, 직접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면 편의점 반값택배 대신 택배 무게를 맞춰 비용을 아끼는 방법도 있다.
가장 먼저 200g 이하의 가벼운 물건을 거래한다면 1800원에 우체국 택배의 ‘준등기 우편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다. 1800원의 요금만 내면 등기우편과 유사하게 우편물의 접수부터 배달까지 모든 과정 기록은 물론 우편물의 배송과정 및 결과도 조회할 수 있다. 하지만 등기우편처럼 별도의 수령 확인 과정은 없어 더 편리하다.
또, 우체국 ‘간편사전접수’를 이용하면 택배 요금의 1~3%를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접수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우편물 접수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우체국 창구 또는 무인창구에서 간편하게 보내면 된다. 우편물 1개만 보내는 경우에도 요금즉납 방식을 이용해 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우체국 홈페이지 또는 우체국 앱에서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무거운 물품 거래를 이용할 땐 ‘택배파인더’를 이용해볼 수 있다. 일반 편의점 택배를 이용할 때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2kg 이하는 3290원, 5kg 이하 물품을 3590원에 보낼 수 있다. 또 해당 앱을 이용해 택배를 보낼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모바일쿠폰, 외식브랜드 할인쿠폰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