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알뜰교통카드 적립 횟수 증가, 1인 가구 얼마나 이득일까?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 적립 횟수 증가, 1인 가구 얼마나 이득일까?
  • 이수현
  • 승인 2023.07.04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뜰교통카드플러스’ 혜택 내용은?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예시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예시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기존 알뜰교통카드에 혜택을 강화한 ‘알뜰교통카드플러스’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생활비를 줄이고자 하는 1인 가구가 ‘알뜰교통카드플러스’를 이용한다면 최대 얼마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지 살펴보자.

‘알뜰교통카드’ 처음 들어본다면?
1분기 이용자 53만명6000명

‘알뜰교통카드’는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800m)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해주는 제도로 대중교통 이용 장려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약 10%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는다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22년 12월 48.7만명, 2023년 3월 53.6만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월 평균 1만3369원을 아껴 월 평균 대중교통 지출액(6만2716원)의 21.3%를 절약했다. 저소득층 이용자의 경우 월평균 1만7657원을 아껴 대중교통비의 30.9%를 절감했다.

‘알뜰교통카드플러스’ 어떤 혜택 증가했나,
얼마까지 절약할 수 있을까?

7월 1일부터 기존 알뜰교통카드보다 혜택을 강화한 ‘알뜰교통카드플러스’가 시행됐다.

마일리지 적립 횟수가 월 44에서 60회로 증가하면서 받을 수 있는 최대 적립금 또한 증가했다.

월 최대 적립금은 기존1만 1,000원~4만 8,000원에서 1만 5,000원~6만 6,000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들은 카드 재발급 절차 없이 월 60회로 자동 적용된다.

아울러 참여하는 카드사도 기존6개에서 11개로 늘어났다.

기존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로카모빌리티 ▲티머니 ▲DGB에 ▲삼성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BC카드가 추가되었다.

만약 60회를 모두 사용하고 최대 마일리지인 450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월 2만7,000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카드사 할인 혜택까지 더 해지면 금액은 증가할 것이다.

이때 카드사별 대중교통비 기본 할인 및 소비 혜택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청년과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2023년부터 마일리지 최대 적립 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에 절약되는 금액도 더 크다.

위와 동일한 조건(저소득층 최대 마일리지 1,100원, 청년 최대 마일리지 650원)이라면 저소득층은 월 최대 6만 6,000원의 요금을 청년은 월 최대 2만7,000원의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하고 싶다면,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을 위해선 먼저 참여 카드사를 통해 카드를 신청 및 발급을 받아야 한다. 이후 알뜰교통카드 앱을 다운 받은 뒤 회원가입을 진행하고 해당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마일리지 적립 방법도 간단하다. 집에서 ‘알뜰교통카드’ 앱을 열고, '출발하기' 버튼을 누른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한다. 이후 도착하면 '도착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쌓이는 방식이다.

이때, 마일리지는 거주 중인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주민등록등∙초본을 앱에 올려야 정상적으로 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는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날짜에 지급되고,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된 날에는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된다. 단,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는 한 달에 15회 이상 사용해야 쌓이는 구조이다. 따라서, 평소 대중교통 이용 횟수를 미리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