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혼삶 만드세요” 1인가구를 위한 지자체 보안사업 
“안전한 혼삶 만드세요” 1인가구를 위한 지자체 보안사업 
  • 김다솜
  • 승인 2023.07.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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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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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1인가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안전일 것이다.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다인가구 대비 방범 및 보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1인가구,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안전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안심 장비 지원사업’이 있다. 지자체별로 다르긴 하지만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음성인식 비상벨, 디지털 도어록, 문열림 감지기, 창문잠금장치, 호신용 경보기 등의 물품 중 2~3가지로 구성되는 게 일반적이다. 

서울시에서는 몇 년 전부터 각 자치구별로 안심장비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에는 자치구별로 설치 항목이 달라 편차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스마트초인종과 가정용CCTV를 필수 항목으로 지정하고 시가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1인가구가 가장 불안해하는 요인 중 하나인 ‘주거침입 예방’에 효과적인 물품 2종을 필수 지원함으로써 내 집 안 팎의 안전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스마트초인종은 귀가 전후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역할을, 가정용 CCTV는 외출시 집 안 상황을 살피는 역할을 한다. 

시에 따르면 작년 한해 총 2400여 가구 및 점포가 지원했으며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점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당초 여성 1인가구에 한정해 지원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모든 1인가구’로 대상을 확대했다. 다만 대상자 선정 기준은 자치구가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안심 장비 지원사업은 서울 외에도 여러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다. 다만 지자체별로 시행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안심장비를 지원받길 희망하는 이들은 거주지 주민센터 등에 문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택배도난이나 택배기사 사칭 범죄 등이 우려되는 경우 ‘안심택배함’을 이용할 수 있다.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유사시에 대비해 신고기능이 탑재된 택배함으로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각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은 지난 2013년부터 야간 귀가 동행서비스 ‘안심귀가스카우트’를 운영 중이다.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홀로 귀가하는 시민이 집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2인1조로 구성된 시민 대원들이 귀갓길을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시민 대원은 구청에서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 인원들로 올해는 334명이 서울 전역에서 활동 중이다. 서비스 이용 건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약 3만5000건에 달한다. 경기도 의정부시·평택시·파주시, 광주 서구 등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안심 귀가 동행 서비스를 운영한다.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안전 지원 사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시는 범죄사고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서울 안심이’와 연동되는 스마트보안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앱내에서 귀가모니터링 서비스를 실행한 뒤 스마트보안등이 설치된 길을 걸으면 가로등이 더욱 환하게 켜진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면 보안등이 깜빡거리고 관제센터로 연결된다. 모니터링 결과 위기사항으로 판단되면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데 이때 깜빡이는 보안등을 통해 이용자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강원도, 울산시, 경북 김천시 등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안심 귀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가 자주 다니는 경로를 사전에 등록한 뒤 안심귀가 기능 활성화 상태에서 경로를 이탈하거나 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경우 SOS 비상호출 기능이 자동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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