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음원 수익증권 거래…STO 확대 준비
국내 첫 제도권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출범을 위한 준비가 본인가 단계에 들어섰다.
예비인가를 받은 KDX와 NXT컨소시엄이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하면서 인력·거래시스템 구축과 초기 상품 확보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X와 NXT컨소시엄은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 본인가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본인가는 예비인가 당시 제시한 사업계획 이행 여부와 인적·물적 요건, 거래시스템 안정성 등을 확인하는 절차로, 금융당국은 서류검토와 현장실사, 외부평가 등을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KDX는 지난 4월 법인을 설립한 뒤 거래 인프라를 구축하고 40여 명 규모의 인력 채용을 마쳤다.
NXT컨소시엄도 ‘넥스체인지’ 법인 설립과 전문인력 확보, 거래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NXT 측은 앞서 4분기 시장 개설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추진해 왔다.
거래소가 문을 열면 초기에는 부동산과 음원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기존 전자등록 수익증권이 주요 거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두 사업자 간 초기 상품 라인업과 발행사 확보 경쟁도 시장 안착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장 범위는 향후 토큰증권 제도 시행과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분산원장 기반 증권 발행·유통과 투자계약증권 유통이 제도화될 예정이며, 금융당국은 관련 인가체계와 기술·인프라 기준을 별도로 정비하고 있다.
본인가가 최종 승인되면 두 사업자는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조각투자 시장이 발행 중심에서 유통까지 확장되는 만큼 거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체계를 얼마나 갖추느냐가 초기 시장 정착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