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스테이션, 상조 넘어 장례식장으로…'소노휴' 3곳에 브랜드 적용
소노스테이션, 상조 넘어 장례식장으로…'소노휴' 3곳에 브랜드 적용
  • 정단비
  • 승인 2026.09.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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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가 기존 상조사업에 이어 장례식장 운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상조상품 판매에 머물지 않고 실제 장례가 이뤄지는 공간까지 자체 브랜드를 적용하면서 라이프케어 사업의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스테이션의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브랜드 소노아임레디는 지난 1일 프리미엄 장례식장 브랜드 ‘소노휴(SONO HUE)’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소노휴는 소노인터내셔널이 호텔·리조트에서 이어온 휴식과 안식의 가치를 상조·장례 영역으로 확장한 브랜드다. 휴양지에서의 ‘쉼’이 일상의 피로를 덜고 재충전하는 의미라면, 장례식장에서의 ‘쉼’은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유가족이 마지막 시간을 차분하게 보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소노스테이션은 과거 대명스테이션을 통해 상조사업을 영위해왔으며 현재 소노아임레디를 통해 상조를 비롯해 여행·웨딩·교육 등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노스테이션의 선수금 규모는 올해 3월 말 기준 약 1조4756억원으로 상조업계 3위 수준이다.

이번 소노휴 론칭은 기존 상조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장례식장이라는 오프라인 공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소노스테이션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에 하나의 브랜드를 적용해 상조 가입부터 실제 장례 과정까지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소노휴 브랜드는 현재 전국 3개 장례식장에 적용된다. △소노휴 중앙장례식장(군산) △소노휴 백병원 장례식장(거제) △소노휴 진주 시민 장례식장(진주) 등이다. 소노 측은 기존에 운영하던 장례식장에 소노휴 브랜드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장례산업의 경쟁 구도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상조업계에서는 업체 간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이어지면서 상위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리드라이프다. VIG파트너스는 2016년 좋은라이프를 인수하며 상조업에 진입한 뒤 2020년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했다. 이후 관련 업체를 통합하면서 상조 서비스뿐 아니라 장례식장과 여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프리드라이프는 2026년 4월 선수금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에는 웅진그룹이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약 8830억원에 인수하면서 상조업계 대형 거래가 성사됐다. 상조업계 주요 사업자들이 이미 조 단위 선수금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까지 시장에 들어오면서 업계의 대형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상조업체들의 사업 영역도 넓어지는 추세다. 상조상품 자체의 경쟁뿐 아니라 장례 의전과 장례식장, 여행·웨딩 등 전환 서비스까지 묶어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형태로 사업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소노아임레디 역시 상조·여행·웨딩·교육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케어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소노는 여기에 호텔·리조트 사업에서 축적한 브랜드 경험을 장례식장에 접목한다. 소노휴의 브랜드 디자인은 한글 ‘휴’를 현대적으로 형상화했다. 수평 라인은 빛의 층위를, 원형은 삶의 순환을, 하단의 기둥은 안정과 위로를 의미한다. 블랙·쿨그레이·딥그린·화이트를 활용해 장례 공간의 고요함과 절제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소노스테이션 관계자는 “소노휴는 단순히 이별의 슬픔을 나누는 장소를 넘어 고인의 삶을 존엄하게 기리고 유가족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안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소노아임레디의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접목해 진정성 있는 추모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노휴의 출범은 기존 상조사업을 장례식장까지 연결하는 수직적 확장으로 볼 수 있다. 상조업계가 규모 확대와 서비스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가운데 소노가 호텔·리조트에서 구축한 브랜드와 서비스 역량을 장례 공간에 얼마나 차별화된 형태로 구현할지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사진=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스테이션의 소노휴 CI
사진=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스테이션의 소노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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