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삶 체험기] 커피 찌꺼기부터 주방 속 재료까지…생활 속 '청소법'
[혼삶 체험기] 커피 찌꺼기부터 주방 속 재료까지…생활 속 '청소법'
  • 윤지원
  • 승인 2026.10.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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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집 안 곳곳을 청소하면서 별도의 청소용품을 구매하는 대신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봤다. 주변 카페에서 무료로 얻은 커피 찌꺼기부터 베이킹소다, 식초, 레몬즙까지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다. 신발장 냄새 제거부터 싱크대 배수구 청소, 전자레인지 내부 관리까지 직접 해보며 재료별 활용법과 실제 효과를 살펴봤다.

1. 커피 찌꺼기로 신발장 냄새 잡아보기

커피 찌꺼기는 주변 카페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어 별도의 탈취제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에는 수분이 남아 있어 그대로 사용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

<커피 찌꺼기 탈취제 만드는 방법>

① 마른 프라이팬에 커피 찌꺼기를 넣고 약불에서 저어가며 수분 제거

② 커피 찌꺼기가 충분히 마르면 열기를 식힌 뒤 다시백에 담기

③ 커피 가루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입구를 잘 막고 신발장에 넣어두기

커피 찌꺼기는 주변 카페에서 무료로 얻었으며, 수분을 날리기 위해 마른 프라이팬에 넣고 약불에서 저어가며 볶았다. 찌꺼기가 타지 않도록 살피면서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 과정은 집에 있는 프라이팬만으로도 어렵지 않았다.

건조한 커피 찌꺼기를 담을 주머니는 따로 없어 다이소에서 1000원에 구매한 다시백을 활용했다. 가루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입구를 잘 막아주니 간단하게 탈취제가 완성됐다.

직접 만든 커피 찌꺼기 탈취제

완성한 주머니는 평소 신발 냄새가 신경 쓰였던 신발장에 넣어뒀다. 하루 정도 지난 뒤 확인해 보니 신발장에 남아 있던 냄새가 상당히 줄어든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무료로 구한 커피 찌꺼기와 저렴한 다시백만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신발장에 넣어둔 커피 찌꺼기 탈취제

2.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싱크대 배수구 청소하기

평소 주방세제 등을 사용해 청소하던 싱크대 배수구를 이번에는 집에 있던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관리해봤다.

① 배수구 덮개를 열고 눈에 보이는 음식물 찌꺼기 제거

② 배수구 주변에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솔로 문질러 닦기

③ 식초를 더해 거품 발생시키기

④ 물을 부어 배수구 주변을 헹구고 마무리

청소를 마치자 배수구 주변이 한결 깔끔해졌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하면 거품이 생기지만, 거품이 많다고 세정 효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오염된 부분을 솔로 직접 닦아내는 과정이 중요하다. 물로 헹굴 때는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높은 온도의 물은 배수구의 플라스틱 부품이나 연결 부분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별도의 청소용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배수구를 관리할 수 있었다.

배수구에 베이킹소다를 뿌리는 모습

3. 레몬즙과 물로 전자레인지 냄새 잡아보기

마지막으로 전자레인지 내부에 남은 음식 냄새를 줄이기 위해 레몬즙을 활용했다. 전자레인지는 음식을 자주 데우는 만큼 내부에 냄새가 남기 쉬워 평소에도 관리가 신경 쓰이는 가전제품이다. 이번에는 별도의 세정제를 구매하는 대신 집에 있는 재료로 청소를 시도했다.

①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물과 레몬즙 1큰술 넣기

② 전자레인지에 짧게 가열해 내부에 수증기 만들기

③ 가열 후 문을 바로 열지 않고 잠시 기다리기

④ 용기를 조심스럽게 꺼낸 뒤 젖은 천으로 내부 닦기

전자레인지 내부를 청소할 때는 물과 식초를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식초 특유의 냄새가 부담스러워 이번에는 집에 있던 레몬즙으로 대신해봤다. 청소한 뒤에도 식초 냄새가 남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에 레몬즙을 넣어 가열한 뒤 잠시 기다렸다가 내부를 닦아냈다. 직접 해보니 전자레인지에 남아 있던 음식 냄새가 줄어들었고, 식초처럼 강한 냄새가 남지 않아 사용하기에도 편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시도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레몬즙과 물을 담은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된다.

가열이 끝난 뒤 전자레인지 문을 열자 레몬 향이 퍼지면서 평소 남아 있던 음식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내부에 맺힌 수증기 덕분인지 젖은 천으로 닦았을 때 음식물 자국도 쉽게 지워졌다. 레몬즙과 물만 사용했는데 냄새가 줄고 내부까지 깔끔하게 닦여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다. 

직접 써보니…청소 효과와 활용도는

세 가지 방법을 직접 시도해 보니 재료마다 활용도와 청소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방법은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신발장 탈취였다. 주변 카페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고, 다시백에 담아 넣어두기만 하면 돼 준비 과정도 간단했다. 특히 하루 정도 지난 뒤 신발장 냄새가 줄어든 것을 체감해 별도의 탈취제 없이도 냄새 관리에 도움이 됐다.

전자레인지 청소도 간편했다. 물에 레몬즙을 넣어 가열한 뒤 내부를 닦는 방식으로, 식초 특유의 냄새 없이 음식 냄새를 줄일 수 있었다. 싱크대 배수구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사용한 뒤 솔로 오염된 부분을 직접 문질러 닦고 물로 충분히 헹궈야 했다.

커피 찌꺼기와 베이킹소다, 레몬즙처럼 주변에서 쉽게 구하거나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신발장 냄새를 줄이고 싱크대 배수구와 전자레인지를 청소할 수 있었다. 별도의 청소용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일상적인 청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재료별 사용 방법에 맞춰 커피 찌꺼기를 충분히 건조하고, 청소 후에는 잔여물과 물기를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청소용품을 구매하기 전 집에 있는 재료부터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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