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브랜드, 이거 아니?] '마이프로틴', 보충제계의 '가성비'로 입소문
[스포츠브랜드, 이거 아니?] '마이프로틴', 보충제계의 '가성비'로 입소문
  • 배근우
  • 승인 2018.10.12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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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판매량, 시장점유율 1위 업체 마이프로틴

한국의 헬스 보충제 시장은 이상하리만큼 발전 속도가 더디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의 까다로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기준과 검사 비용에서 발생하는 비용, 그리고 내수시장이 다소 활성화가 되지 않은 이유가 있다. 

또한 보충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까다로운 식약처의 허가 기준 때문에 한국의 보충제 영양성분은 해외에서 제조되는 보충제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해외브랜드 보충제를 해외직구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무서운 할인률로 시장을 점유해가고 있는 건강보조식품 제조 및 스포츠용품 판매 브랜드가 있다.

마이프로틴의 로고 (출처: 마이프로틴 (MyPtotein))

 

마이프로틴 (MyPtotein)
-    출시일: 2004년
-    설립자: 올리버 쿡슨 (Oliver Cookson)
-    기업가치: 25억 파운드 (약 3조7800억)
(‘마이프로틴’의 모회사인 ‘더헌트그룹’ 기준)

마이프로틴(MyPtotein) 이란? 
마이프로틴은 영국의 체셔(Cheshire)라는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온라인 소매업체이자 건강식품 판매 업체로 식품과 스포츠용품을 제조하고 있는 브랜드다. 2004년에 올리버 쿡슨(Oliver Cookson)에 의해 처음 설립된 마이프로틴은 영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더 헌트 그룹(The Hut Group)에 의해 2011년 6월에 인수됐다.

마이프로틴은 '유럽 1위, 시장점유율 1위'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시장 1위는 30년 전통의 미국 브랜드 ‘옵티멈 뉴트리션’ 이다.

마이프로틴 (MyPtotein)
저렴하면서도 가격대에 맞지않는 만족스러운 품질을 가지고있는 마이프로틴의 스포츠용품
(출처: 마이프로틴 (MyPtotein))

마이프로틴은 국내에서 추천인 코드를 통해 실제로 제품을 살수 있는 ‘마일리지’를 발급하며 일반인들이 알아서 홍보하게끔 만드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별다른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진 않지만, ‘가성비’ 있다는 입소문과 마일리지를 통해 수익을 내려는 사람들로 인해 보충제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프로틴의 창업 스토리

2006년에 마이프로틴을 창립한 올리버 쿡슨은 500파운드 (약 75만 원)에 달하는 소규모 자금으로 마이프로틴을 창업했다. 창업자는 마이프로틴이라는 사업을 형성시키기 위해 피트니스와 스포츠 영양에 관한 관심을 끌 수 있는 웹 사이트 개발부터 했으며, 어느 정도 사업의 규모가 커진 마이프로틴은 더 헌트 그룹(The Hut Group)에 5800만 파운드(약 876억 9000만원)에 회사를 판매했다. 쿡슨은 이사회에서 사임할 때인 2012년까지 더 헌트 그룹의 이사회에 남아있었으며, 2015년까지 주요 지분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11월에 올리버 쿡슨은 ‘모노 코어(Monocore)’라는 체중 관리 건강식품 브랜드를 새롭게 설립, 2013년 8월 마이프로틴과 유사한 디자인 패키지와 판매방식을 가진 ‘고 뉴트리션(GoNutrition)’을 오픈했으며 현재 영국, 이탈리아, 독일에 판매 중이다. 

파란색 제품으로 남성 중심적인 느낌의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여성을 위한 라벤더색의 마이프로틴 우먼 이 있다  (출처: 마이프로틴 (MyPtotein))

믿을 만한 품질과 저렴함으로 ‘가심비’를 저격

마이프로틴은 2017년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양학 전문 단체인 ‘랩도어(Labdoor)’에서 ‘품질 및 영양학 부문’ 1위를 할만한 품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가격이면 품질이 저질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실제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사라지고 있다.

3mm의 미세한 여과기로 불순물을 제거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프로틴은 제품의 풀림(물과 제품이 적절히 섞이는지)이 좋은 편이다. 

성장 호르몬 걱정이 없이 건강하게 자란 유럽산 젖소의 원유를 ‘사이클론 건조 공법’으로 만든 단백질 보충제가 대표 제품이며,  마이프로틴 자체의 시스템으로 최상급 우유만을 깐깐하게 엄선하며, 유해물질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 외에 ‘근적외선 공법’을 통해 언제나 고품질과 같은 맛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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