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솔로이코노미] 中, 개성 있는 소비로 '맞춤형 비즈니스' 인기...주목 받는 '해외 간편식'
[해외솔로이코노미] 中, 개성 있는 소비로 '맞춤형 비즈니스' 인기...주목 받는 '해외 간편식'
  • 임은주
  • 승인 2018.11.02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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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의류 맞춤 및 무료 방문 측신 서비스 제공 (사진=ybren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의류 맞춤 및 무료 방문 측신 서비스 제공 (사진=ybren 홈페이지)

최근 중국은 개성있는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맞춤형 결혼식, 여행, 화장품 등 맞춤형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또 대도시를 중심으로 싱글족과 혼밥족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간편식도 인기를 얻고 있다.

맞춤형 비즈니스 인기

'개성','하나뿐인' 키워드로 시장 확대

중국은 1990년대 출생 세대가 점차 구매력을 갖게 되며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신흥 중산층의 형성으로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 및 소비층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이 결과, 최근 중국 내 맞춤형 서비스는 맞춤형 의류,결혼식, 여행, 화장품,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맞춤형 서비스는 단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하나뿐인', '개성', '나만의' 등의 키워드로 개별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며 시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

코트라의 전진우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맞춤 의류시장은 고가 제품 위주의 해외 브랜드, 소량 제작 위주의 개인 공방, 단체 구매 위주의 중국 브랜드로 이뤄진다. 일부 맞춤 의류 서비스 업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 신체 측정, 온라인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식 결혼식의 수요는 1990년 출생 세대가 결혼 연령기에 도달함에 따라 전통 결혼식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결혼식에 대한 판타지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 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맞춤형 결혼 업체들은 결혼식장, 메이크업, 신혼여행 등 결혼 관련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설계해줌과 동시에 개별 소비자의 개성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컨셉을 제공한다. 또 최근엔 자체 어플리케이션 출시 및 위챗 공식계정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잇고 있다.

맞춤형 결혼 관련 서비스 뿐만 아니라 웨딩 사진, 결혼식 현장 스트리밍 방송도 제공(사진=HunliJi 홈페이지 캡처))
맞춤형 결혼 관련 서비스 뿐만 아니라 웨딩 사진, 결혼식 현장 스트리밍 방송도 제공(사진=HunliJi 홈페이지 캡처))

또 최근 중국 여행 시장의 성숙과 기존 여행사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업체 측이 여행객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설계·제공하는 맞춤형 여행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확대와 동시에 소비자들의 고급제품 선호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맞춤형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급 화장품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전망된다. 향후 개인 피부 측정기, 유전자 검사 등을 기반으로 각각 소비자마다 최적의 성분을 조합해 제공하는 시스템도 주목할만하다.

中,해외 간편식 주목

'새로움·다양성'으로 인기몰이

중국의 간편식 시장규모는 2016년 59억7720만 달러 대비 2021년에 이르면 무려 90.2% 증가한 113억715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간편식 판매는 대부분 대형할인점(30.5%), 슈퍼마켓(29.0%), 편의점(10.5%), 할인점(0.4%) 등의 식료품 소매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중국 간편식 시장은 크게 샌드위치, 즉석조리식품, 샐러드, 스프, 피자, 반조리식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이 중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품목은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들 수 있다.

코트라의 '가정간편식, 중국 식품업계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간편조리식품 시장은 새로움과 다양성으로 무장한 해외 간편식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냉동식품 시장점유율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업계 1위 기업인 중국의 '산추엔 식품'은 중국 내 해외 간편식 열풍에 따라 한식 냉동김치만두, 인도식 닭고기 카레 도시락 등을 판매 중이다.

간편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도 다양해지면서 해외 감편식이 인기다(사진=taobao 홈페이지)
간편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도 다양해지면서 해외 감편식이 인기다(사진=taobao 홈페이지)

한국의 냉동가공식품은 간편한 조리법과 다양한 종류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 오뚜기 햇반, 풀무원 떡볶이 등이 대표적인 인기제품 군이다.

일본은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 일본계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통해 스시, 어묵, 일식 도시락 등 일식에 특화된 간편식 제품라인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인들은 기존 중국의 기름진 음식을 최대한 피하고, 건강식 섭취와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편식 시장에서 즉석훠궈는 인스턴트 식품이지만 맛도 있고 건강하다는 인식에 따라 유명 훠궈 브랜드들도 앞 다투어 출시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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