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거 아니?] 10억 켤레 이상 팔린 스니커즈의 아이콘, '컨버스(CONVERSE)'
[브랜드 이거 아니?] 10억 켤레 이상 팔린 스니커즈의 아이콘, '컨버스(CONVERSE)'
  • 이지원
  • 승인 2020.01.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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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켤레 이상 팔린 스니커즈의 아이콘, 컨버스 (사진=컨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어떤 옷에 신어도 멋들어지게 어울리며, 편안한 것이 매력인 스니커즈. 이렇듯 심플하고 편안한 신발을 흔히 '컨버스화'라고 부르곤 하는데, 이러한 현상에는 브랜드 '컨버스(CONVERSE)'의 영향이 컸다.

전세계 180여 개국에서 10억 켤레 이상 판매되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신발로 자리잡은 컨버스는 100년이라는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젊은 DNA로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기존의 것만을 순응하고 따르는 고리타분한 생각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과 세계를 새로이 창조하고, 그 속에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지키며 다양한 역사와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신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신발, 농구 코트를 가장 먼저 밟은 농구화라는 역사, 락앤롤과 펑크, 그런지의 탄생 등 역사의 중심에 서 있던 오리지널 아메리카 브랜드 컨버스를 소개한다.

역사의 중심에 있던 브랜드, 컨버스 (사진=컨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컨버스 100년의 역사는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컨버스의 창립자 마퀴스 밀 컨버스(Marquis Mills Converse)는 계단에서 넘어진 뒤 미끄러지지 않는 밑창이 부착된 신발을 만들기로 마음을 정하고 1908년, '컨버스 러버 슈 컴퍼니'를 창립했다.

처음에는 방한용 고무창 신발을 제작했던 회사였지만 그럼에도 1910년까지 매일 4000켤레의 신발을 만들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했다. 

그 후 1915년에는 테니스화를 만들며 배 이상의 매출을 이끌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농구화를 생산하는 데 관심을 가질 수 있엇다.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척 테일러,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사진=컨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컨버스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올스타'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창립 9년 뒤인 1917년이었다. 컨버스 올스타는 세계 최초의 기능성 농구화였으며, 1918년에는 농구 선수 척 테일러(Chuck Taylor)가 농구경기에서 처음으로 올스타 스니커즈를 착용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후 컨버스는 뜨거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이후 1921년부터는 농구선수 척 테일러를 서포트하며 그의 이름을 딴 신발 '척 테일러'를 선보였다. 해당 신발은 척 테일러의 의견을 바탕으로 올스타를 개선했으며, 현재까지도 가장 보편적이고 오래 사랑받고 있는 컨버스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한편 하나의 별을 의미하는 컨버스의 '원 스타' 라인은 미국의 락 밴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죽는 날까지 신은 신발로 유명해진 라인이다.

설립자의 이름에서 따 온 컨버스라는 브랜드명은 그 이름 자체에도 브랜드의 철학이 담겨 있다. 사전적으로 '이야기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듯 오랜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1960년대에는 히피, 1970년대에는 펑크 락, 1980년대에는 그런지 등 당시의 청년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창조했다.

컨버스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확장하고 있다. (사진=컨버스)

유행에 따라 디자인이 시시각각 변하는 다른 패션 브랜드와는 달리 컨버스는 심플하고도 클래식한 매력으로 독자적인 노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는 스트릿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확장하기에 나섰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과 눈 깜짝할 새 바뀌어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로 인해 트렌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여타의 패션 업계와는 달리 브랜드 자체의 아이덴티티만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오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색다른 시도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컨버스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전시 등으로 매년 차근차근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J.W 앤더슨'이나 '오픈화이트' 등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헬로키티 ▲고어텍스 ▲카시나 심지어는 국내 캐릭터 브랜드 'BT21'과도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컨버스의 마니아들이 원하는 문화적인 갈증도 해결하기에 나선 것이다.

컨버스의 이러한 노력은 국내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었으며, 이내 국내 매출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슈즈 멀티숍 ABC마트 판매 기록을 살펴보면 컨버스는 ▲2015년 10위 ▲2017년 7위 ▲2018년 6위를 기록했으며, 2019년 1분기에는 5위까지 진입하기도 했다. 더불어 컨버스의 국내 전체 매출은 약 475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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