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타마누오일'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타마누오일'
  • 이지원
  • 승인 2020.01.22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조하거나 트러블로 고민이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성분, '타마누오일'

건조한 피부가 고민이지만 혹여나 화장품을 잘못 바꾼 후 피부가 뒤집어질까 고민이세요? 

번들번들한 티존과 건조한 이마... 복합성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환절기를 맞아 뒤집어지는 피부와 트러블이 많아 고민인 피부도 어서 오세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타마누오일'입니다.

호동은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타마누오일은 호동씨오일이나 용화수오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성분입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인 '호동'의 씨를 압착해서 얻은 불휘발성 오일인데요.

'칼로필릭산'이라는 독특한 지방산과 '칼로필로라이드'라는 비 스테로이드 성분의 쿠마린 성분을 소량 포함해 '치유의 오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그 효능이 대단한 성분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타마누오일은 피부와 모발에 컨디셔닝을 부여해 활력있는 피부와 생기있는 모발관리에 도움을 주며, 진정관리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곤 하는데요.

타마누오일, 어떤 성분일까?

더불어 타마누오일은 과다한 피지를 케어해 주기 때문에 피부 청정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피지를 케어해 준다니... 그럼 보습에는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요? 타마누오일의 경우 풍부한 보습력을 부여하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에도 효과적이며,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반면 오일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오일들과는 달리 유분감이 많지 않아 번들거림이 덜한 반면, 피부흡수력은 뛰어나 건성이나 지성 피부 모두에 효과적인 성분인데요.

이밖에도 타마누오일은 다양한 문제성 피부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민감한 피부에도 대부분 적합한 천연 성분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할지라도 무조건적인 믿음은 금물이다.

이처럼 타마누오일은 환절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성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화방지제, 모발컨디셔닝제, 피부컨디셔닝제, 변색방지제 등 사용되는 분야도 다양한데요.

특유의 향이 있는 타마누오일은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은 탓에 저온에서 쉽게 굳어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보관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온으로 옮겨 줄 경우 성상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것은 없는데요.

눈에 띄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는 편이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나에게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새로운 성분이 사용된 화장품의 경우에는 미리 테스트 후 사용하셔야 한다는 점,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