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베이직, 오늘 마지막 영업...11일 0시 사라져
타다베이직, 오늘 마지막 영업...11일 0시 사라져
  • 임은주
  • 승인 2020.04.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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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타다를 운영하는 VCNC가 11일 0시부로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한다. 많은 이슈를 낳았던 해당 서비스는 18개월만에 사라진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직원 희망퇴직, 운전자(드라이버)들의 소송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타다베이직,11일 영업 종료...희망퇴직·차량 매각 절차

타다를 운영하는 VCNC가 오는 11일부로 베이직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타다 서비스를 담당했던 직원들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타다 베이직에 투입됐던 11인승 카니발 차량 1500대는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달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하자 쏘카·VCNC 박재욱 대표는 '타다 베이직'의 운행 중단을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11인승 렌터카에 대한 운전기사 알선이 6시간 이상 대여시 혹은 대여 반납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일 경우로 제한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시행이 유예되는 1년 6개월 뒤까지 타다 베이직을 운영할 수 있지만, VCNC는 4월10일을 끝으로 사업을 접기로 했다. 투자유치가 불가능해지고 사업확장도 어려워 사업을 접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쏘카 측은 타다 서비스를 담당했던 인력뿐 아니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월 급여 3개월 분을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급택시 면허 보유 드라이버로 운영하는 '타다 프리미엄'과 예약 이동 서비스인 '타다 에어', '타다 프라이빗'은 운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타다는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VCNC를 인수해 2018년 10월 시장에 선보인 '11인승 승합차' 서비스다. 타다는 승차거부·난폭운전·말걸기가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우며 짧은 시간에 170만명이 넘는 이용자와 1만2000명의 드라이버를 가진 서비스로 성장했다.

타다 드라이버들, 이재웅·박재웅 검찰 고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오른쪽)와 박재웅 현 대표.(사진=뉴시스)
이재웅 전 쏘카 대표(오른쪽)와 박재웅 현 대표.(사진=뉴시스)

9일 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웅 현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타다가 파견법과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1년 이상 근무자에 대한 퇴직금과 휴업수당, 연차수당, 주휴수당 등을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는 타다가 개인사업자 드라이버를 불법 근로감독하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리랜서 드라이버들이 실질적 근로자임에도 타다는 야간 및 휴일 근로수당, 연차 및 주휴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았고 주장하고 있다.

또 파견법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파견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르면 택시와 같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에는 근로자 파견이 금지돼 있다. 비대위는 이를 근거로 (타다 측은) 불법으로 파견 받은 타다 드라이버들을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고 파견법 위반에 따른 형사 책임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대위는 타다의 사업 철수로 피해를 받게 된 드라이버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타다는 여객운수법 위반 혐의 항소심도 남아있다. 지난 2월 1심에서는 타다 서비스가 이용자와 타다 간의 승합차 임대차 계약, 렌터카로 판단하면서 무죄가 선고 됐지만 검찰이 항소 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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