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사과추출물'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사과추출물'
  • 이지원
  • 승인 2020.06.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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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추출물, 어떤 성분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북유럽의 구전 동화인 '백설공주'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야기 중 하나죠. 백설공주를 떠올리면 새빨간 입술과 흑단 같은 까만 머리카락, 무엇보다도 새하얀 피부가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요. 

백설공주의 외형 외에도 마녀가 공주를 유혹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 '사과'는 잊을 수 없는 동화의 키워드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의 뇌리 속에 남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과거에서부터 사과는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듯한데요. 실제로도 사과를 섭취하는 것이 피부 미용과 더불어 맑은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사과 추출물'입니다. 

사과는 먹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도 탁월한 효과를 부여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과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한 사실 중 하나죠.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로리가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한데요. 이 덕분에 혈관에 쌓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체내에서 내보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은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로물질을 제거해 주는 유기산과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역시 다량 함유돼 있으며,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탁월한 효과를 맛볼 수 있는데요. 

사과 추출물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주고 컨디셔닝을 부여하는 성분입니다. 또한 사과에 다량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성분으로 인해 세포의 산화를 억제시켜 노화방지는 물론 백설공주처럼 희고 맑은 피부를 만들어 주죠. 

사과 추출물은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불어 사과 추출물은 피부를 보호하는 비타민E 생성에 도움을 줘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며, 토코페롤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 속 콜라겐 합성을 돕기도 하는데요. 이 덕분에 탄력 있는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거죠. 

피부 항산화 작용과 피부 트러블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오래된 피부 각질을 제거해 줘 피부에 부드러움과 윤기도 제공합니다. 

화장품의 산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산화방지제'의 역할도 일당백 해내는 성분인데요. EWG 등급 역시 안전한 1등급으로 안전성까지 갖춘 착한 성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맹신은 금물! 개개인의 피부와 환경, 성분의 함량과 배합방식 등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화장품 사용 전 테스트는 필수라는 점!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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